밤나무 옛글산책 / 한시소풍 / 하늘구경 · 5/12/2022 밤나무 접붙이다 저물녘이면아버지 풀피리 부셨다는 산비탈 밤나무 고목으로 속 비워 가고엄니는 기억이 까막하신데 오르락내리락 밤 줍는 청솔모 남의 밤 서리할까, 자식 걱정풀피리 소리를 알기나 하나 술 반 흙 반 사시다 흙에 가신 아버지 그 나이 내일인데 술내만 풍겨버겁데기 깊은 주름 틈바귀쐐기 알집에 미안하다. - 안상길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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