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요요車遙遙, 거욕去欲, 거용관居庸關, 거용삼백距踊三百, 거용첩취居庸疊翠

거요요[車遙遙]  악부 잡곡가사 중의 하나로, 정인(情人)을 멀리 떠나보낸 여인의 심회를 노래한 것이다. 당나라 맹교(孟郊), 장적(張籍) 등의 작품이 있다.

거욕[去欲]  욕망을 버린다는 뜻으로, 도가(道家)의 관점이다. 노자(老子) 3장에 항상 백성으로 하여금 아는 것이 없고 욕망이 없게 하며 지혜로운 자로 하여금 감히 함부로 행동하지 않게 하여야 한다. 자연에 순응하면 천하가 다스려지지 않을 수 없다.[常使民無知無欲, 使夫知者不敢爲也. 爲無爲, 則無不治.]”라 하고, 37장에 탐욕이 없어 고요하다면 천하가 자연적으로 안정될 것이다.[不欲以靜, 天下將自正.]”라고 하였다.

거용[居庸]  거용은 북경 창평현(昌平縣) 서북쪽 군도산(軍都山)에 있는 관()이름이다.

거용[居庸]  거용은 연경(燕京)에 있는 산명(山名)인데, 험준하기로 이름이 높다.

거용관[居庸關]  북경 북쪽의 장성(長城)에 있는 저명한 옛 관성(關城)으로, 천하구새(天下九塞) 가운데 하나이면서 태행팔형(太行八陘) 가운데 하나이다. 태행산(太行山)의 산맥을 따라 이어진 군도산(軍都山)에 있는데 아래로 큰 강이 흐르고 절벽이 깎아지른 듯 서 있어 매우 험준하다. 자형관(紫荊關도마관(倒馬關고관(固關)과 함께 명()나라 때 경사(京師)에 조회 올 때 거치는 4대 관문인데, 이 거용관(居庸關)가운데 특히 거용관·자형관·도마관은 내삼관(內三關)이라고 일컬어진다.

거용관[居庸關]  중국 하북성(河北省) 창평현(昌平縣)의 서북쪽에 있는 거용산 중의 요새(要塞) 관명(關名)으로, 좌우에는 끊어진 벼랑과 가파른 석벽이 험절(險絶)하기로 유명하다. 천하제일웅관(天下第一雄關)이라고도 불린다. 이해응(李海應)의 계산기정(薊山紀程)에는 북경에서부터 120리 떨어져 있다고 되어 있다. 거용산(居庸山)의 산세가 높고 험준하여 거용관의 첩첩한 푸른 산(居庸疊翠)’은 연도팔경(燕都八景), 혹은 황도팔경(皇都八景)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거용삼백[距踊三百]  자신의 몸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이는 동작이다. 춘추 시대 진 문공(晉文公)의 신하 위주(魏犨)가 가슴에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앞으로 뛰며 손뼉을 세 번 치고[距躍三百] 위로 뛰며 손뼉을 세 번 쳐서[曲踊三百], 그의 몸이 무사하다는 것을 과시하여 죽음을 면한 고사가 있다. <春秋左傳 僖公 28>

거용첩취[居庸疊翠]  거용관(居庸關)의 겹친 산이라는 뜻이다. 거용관은 9()3내관(內關) 가운데 하나로, 북경 창평현(昌平縣)에 있다. 태항산 줄기의 하나로 봉우리가 겹겹이 이어져 형세가 웅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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