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우車右, 거우擧隅, 거우居憂, 거우鐻鍝, 거우규장琚瑀珪璋, 거우문수車右刎首

거우[車右]  거우는 수레를 모는 어자(御者)의 오른쪽에 탔던 무사로, 임금이 행차할 때 배승(陪乘)하였다. <說苑 卷4 立節> <禮記 曲禮上 鄭玄注>

거우[擧隅]  사물의 한쪽 면[一隅]을 들어 살펴 그 이치를 알면 다른 세 면[三隅]에 미루어 적용하는 것으로, 논어(論語) 술이(述而)한 귀퉁이를 들어줌에 이것을 가지고 남은 세 귀퉁이를 반증(反證)하지 않으면 다시 더 일러주지 않는다.[擧一隅 不以三隅反 則不復也]”라는 공자의 말씀을 원용한 것으로, 한 가지 일을 보면 나머지 다른 일도 미루어 알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거우[居憂]  상중에 있음. 거상(居喪). 부모의 상()을 당하여 복상(服喪)함을 이른다.

거우[鐻鍝]  옛날 오랑캐들이 귀를 뚫던 장식품으로서 전하여 오랑캐들의 군장(君長)을 이른다. <後漢書 杜篤傳>

거우규장[琚瑀珪璋]  거우는 패옥(佩玉) 이름이고, 규장은 고대(古代)에 조빙(朝聘)과 제사에 주로 쓰이던 옥제(玉製)의 예기(禮器)이다.

거우문수[車右刎首 ()나라 군사가 제()나라를 쳐들어올 때 옹문자적(雍門子狄)이 죽기를 청하자, 제왕(齊王)은 싸우기도 전에 죽는 것은 신하의 예가 아니라 하였다. 옹문자적이 말하기를 예전에 왕께서 사냥할 적에 왼쪽 바퀴가 삐걱거리자 오른쪽에 타고 있던 거우가 죽기를 청하니, 왕께서는 그대의 소임이 아니거늘 무엇 때문에 죽으려 하느냐.’라고 했습니다. 거우는 그 소리가 임금에게 불경스럽기 때문이다.’라 하고 스스로 목을 찔러 죽었습니다. 지금 월나라 군사가 쳐들어오는데 어찌 홀로 죽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라 하고 드디어 목을 찔러 죽었다. 이 소문을 듣고 월나라는 군사를 퇴각시켰다고 한다. <說苑 立節>

거우추말 숙식래왕[車牛芻秣 宿食來往]  양식(糧食)과 초료(草料)를 운반하는 거마(車馬)의 대오(隊伍)와 숙식(宿食), 행진(行進)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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