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순乾淳, 건순健順, 건순오상健順五常

건순[乾淳]  건순은 송나라 효종 때의 연호인 건도(乾道)와 순희(淳煕)인데, 주희가 당시 효종에게 지우(知遇)를 입어 여러 차례 징소를 받았기 때문에 주희를 가리키는 말로 쓴다.

건순[健順]  음양(陰陽)의 뜻으로, ()은 하늘의 상징인 건()의 성()으로서 양()을 의미하고, ()은 땅의 상징인 곤()의 성()으로서 음()을 의미한다. <周易 說卦傳>

건순[健順]  주역(周易) 건괘(乾卦)의 덕인 건()과 곤괘(坤卦)의 덕인 순()을 말한 것으로, 음양(陰陽)의 덕을 가리킨다. 중용장구(中庸章句) 1장의 주에 사람과 물이 태어날 때 각기 부여받은 이를 얻음으로써 건순 오상의 덕으로 삼으니, 이른바 성이라는 것이다.[人物之生, 因各得其所賦之理, 以爲健順五常之德, 所謂性也.]”라는 구절이 있다.

건순오상[健順五常]  건순은 주역(周易) 건괘(乾卦)의 덕인 건과 곤괘(坤卦)의 덕인 순이며, 오상은 인간이 하늘에서 받은 다섯 가지 덕 즉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말한다. 주희는 중용장구(中庸章句) 1하늘이 명한 것이 성()이다.[天命之謂性]”라는 말을 두고 성은 바로 이()이다. 하늘이 음양오행으로 만물을 생성할 때 기()로 형체를 이루고 이() 또한 부여하였다. 이는 마치 명령하는 것과 같다. 이에 사람과 물건이 태어날 때 각기 부여받은 바의 이()를 얻음으로 인하여 건순과 오상의 덕을 삼으니, 이른바 성이라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건순오상[健順五常]  주역(周易) 설괘전(說卦傳)에 의하면 건순(健順)의 건은 건()의 성()으로 양을, ()은 곤()의 성으로 음을 말하며, 오상(五常)은 인(), (), (), (), ()을 말한다. 중용장구(中庸章句) 1장에 하늘이 명한 것을 성이라 하고, 성을 따르는 것을 도라 하고, 도를 품절하는 것을 교라 한다.[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라고 하였는데, 천명지성(天命之性)에 대해 주희는 ()과 물()이 생겨남에 각각 부여되는 바의 이()를 받아서 건순오상(健順五常)의 덕()을 삼는다.”라고 하였다.

건순오상[健順五常 주역(周易) 설괘전(說卦傳)에 의하면 건()은 건()의 성()이고 순()은 곤()의 성이다. 오상(五常)은 곧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인데 이는 음양오행설에 따르면 곧 오장(五臟)과 상응한다. 즉 인은 목()으로 간과, 의는 금()으로 폐와, 예는 화()로 심장과, 지는 토()로 비장과, 신은 수()로 신장과 서로 상응한다고 본다.

건순오상[健順五常]  천도(天道)의 음양오행(陰陽五行)을 인도(人道)로 바꾸어 말한 것으로, 건순은 강유(剛柔)의 뜻이고, 오상은 곧 오성(五性)이다. 중용장구(中庸章句) 1장 진서산(眞西山) ()건순은 음양(陰陽)을 말하고, 오상(五常)은 인((((()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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