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소健少, 건소建紹, 건송가健訟家, 건수乾愁, 건수謇修, 건수蹇脩
❍ 건소[健少] 건장하고 젊은 사람을 가리킨다. 진림(陳琳)의 음마장성굴행(飮馬長城窟行) “장성은 끝도 없이 이어져 있고, 이어진 길이 자그마치 삼천리나 되는데. 성 주변엔 일하는 젊은이들이 많고, 고향 집에는 홀로 지내는 부인들이 많네.[長城何連連, 連連三千里. 邊城多健少, 內舍多寡婦.]”라고 하였다.
❍ 건소[建紹] 송 고종(宋高宗)의 연호인 건염(建炎)과 소흥(紹興)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건염은 1127~1130년까지이고, 소흥은 1131~1162년까지이다.
❍ 건송가[健訟家] 주역(周易) 송괘(訟卦) 단사(彖辭)에 “위는 강하고 아래는 험하여 험하고 굳센 것이 송이다.[上剛下險 險而健 訟]”라고 한 데서 나온 말로, 성품이 험악하여 쟁송(爭訟)을 만드는 사람을 가리킨다.
❍ 건수[乾愁] 공연한 걱정. 소용없는 시름.
❍ 건수[謇修] 박건호수(博謇好修)의 줄임말로, 매우 충직하고 수양하기를 좋아한다는 뜻이다. 초사(楚辭) 이소경(離騷經)에 “그대는 왜 옛날의 충직을 널리 알고 수양을 좋아하여 혼자만 아름다운 절개를 가지고 있단 말인가.[汝何博謇而好修兮, 紛獨有此姱節.]”라고 하였다.
❍ 건수[蹇脩] 중매인. 건수(蹇脩)는 중매쟁이를 뜻한다. 복희씨(伏犧氏)의 신하로 중매를 잘 했다고 한다. 굴원(屈原)의 초사(楚辭) 이소(離騷)에 “패물의 띠를 풀어서 언약하고, 내 건수에게 중매를 부탁하네.[解佩纕以結言兮, 吾令蹇脩以爲理.]”라고 하였는데, 그 주(注)에 “건수(蹇修)는, 옛날에 중매쟁이이다.[蹇修, 古良媒.]”라고 하였고, 또 왕일(王逸)의 주(注)에 “건수는 복희씨의 신하이다. …… 내 이미 복비를 만났으니, 패물을 때를 풀어 언약하고, 옛 현인 건수를 시켜 중매로 삼겠다는 말이다.[蹇脩, 伏羲氏之臣也. …… 言己既見宓妃, 則解我佩帶之玉, 以結言語, 使古賢蹇脩而爲媒理也.]”라고 하였다. 건수(蹇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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