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화육乾坤化育, 건공입업建功立業, 건공지신建功之臣, 건공탕建功湯
❍ 건곤화육[乾坤化育] 건곤은 천지(天地)를 이르는바, 천지가 조화로써 만물을 만들어 내고 길러주는 은혜를 이른다. 중용장구(中庸章句) 제22장에 “오직 천하에 지극히 성실한 분이어야 능히 그 성(性)을 다할 수 있으니……물건의 성을 다하면 천지의 화육을 도울 것이요, 천지의 화육을 도우면 천지와 더불어 참여하게 될 것이다.[惟天下至誠爲能盡其性,……能盡物之性, 則可以贊天地之化育, 可以贊天地之化育, 則可以與天地參矣.]”라고 보인다.
❍ 건곤화육공[乾坤化育功] 천지자연의 이치가 만물을 길러 자라게 하는 공력으로 곧 제왕의 덕화나 은혜를 비유하는 말이다.
❍ 건공입업[建功立業] 공훈을 세우고 업적을 쌓다.
❍ 건공주불흔[巾空酒不痕] 술이 없다는 뜻이다. 진(晉) 나라 때의 시인 도잠(陶潛)이 갈건(葛巾)으로 술을 걸러서 마셨다.
❍ 건공지신[建功之臣] 공을 세운 신하(臣下)를 이른다.
❍ 건공탕[建功湯] 건공탕은 이중건공탕(理中建功湯)의 약칭이다. 본디 이중탕(理中湯)인데, 영조가 이 약을 복용한 뒤에 효과를 거두었다고 하여 1758년(영조34) 12월 21일 약 이름을 그렇게 부르게 하였으며, 그 이후 1776년 3월 승하할 때까지 계속 복용하였다. 채제공이 영조 때 내의원 제조로 재직하면서 이 약을 조제하여 올렸는데, 이제 또 그 직임을 맡아 내의원에서 직숙하노라니 그 당시로 돌아간 듯 착각하였다는 것이다. <英祖實錄 34年 12月 2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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