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난야蹇難也, 건뉴乾紐, 건단乾團, 건단곤예乾端坤倪, 건달乾達, 건달바乾闥波,
❍ 건난야[蹇難也] 주역(周易) 건괘(蹇卦) 상전(象傳)에 “건은 어려움이니 험한 것이 앞에 있는 것이다.[蹇難也 險在前也]”라고 보이는 바, 건(謇)은 건(蹇)과 통한다. 건괘(蹇卦) 육이효사(六二爻辭)에 “왕(王)의 신하가 어렵고 어려운 것이 자기 일신(一身) 때문이 아니다.[王臣蹇蹇 匪躬之故]”라고 하였는데, 여기의 건건(謇謇)을 건괘(蹇卦)의 건건(蹇蹇)과 같이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건건(謇謇)은 충직(忠直)을, 건건(蹇蹇)은 국사(國事)를 위해 어려운 시기에 수고하는 것을 이르는 말로 쓰인다.
❍ 건녕현[建寧縣] 송나라 때 복건로(福建路) 소무군(邵武軍)에 속하였으며 지금의 복건(福建) 건녕(建寧)이다.
❍ 건뉴[乾紐] 천도(天道)란 뜻이다.
❍ 건단[乾團] 건단은 멥쌀가루를 쪄서 흰떡가래처럼 만들어 구슬만하게 작게 썬 것을 물에 넣지 않은 것으로 곧 냉국(冷掬)의 하나이다. 그리고 물기가 있는 것은 수단(水團)이라고 한다. 군만두.
❍ 건단곤예[乾端坤倪] 한유(韓愈)의 남해신묘비(南海神廟碑)에 “큰 거북 긴 고기 펄펄 뛰며 앞뒤를 이었고 하늘 끝과 땅끝은 너르게 드러났다.[穹龜長魚, 踊躍後先. 乾端坤倪, 軒豁呈露.]”라고 하였다.
❍ 건달[乾達] 돈이 없으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거나 무위도식(無爲徒食)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불교의 건달바(乾達婆)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건달바는 수미산 남쪽 금강굴에 사는 하늘의 신(神)인데 그는 고기나 밥은 먹지 않고 향(香)만 먹고살며 허공을 날아다니면서 노래를 하는 존재라 한다. 때로는 ‘중유 상태의 존재’를 건달이라 부르기도 한다. 불가에서는 사람의 생을 본유(本有), 사유(死有), 중유(中有), 생유(生有)의 단계로 나누는데 죽어서 다음 생을 받기까지를 중유라 한다. 중유의 몸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살아생전에 지은 업에 따라 새로운 생명을 받아 태어나게 되는데 죽어 다시 환생하기 전까지의 불안정하고 허공에 뜬 상태를 ‘중유’라 한다. 건달이란 존재의 뿌리가 불확실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라 할 수 있다.
❍ 건달바[乾闥波] 팔부중(八部衆)의 하나로서 수미산(須彌山) 남쪽의 금강굴(金剛窟)에 살며, 제석천(帝釋天)의 아악(雅樂)을 맡아 보는 신(神)으로,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향(香)만 먹고 공중으로 날아다닌다고 한다. 팔부중(八部衆)은 불법(佛法)을 수호(守護)하는 여러 신들을 가리키는데, 그 이름을 소개하면 제석천(帝釋天)인 천(天), 용(龍)을 비롯해서 야차(夜叉), 향신(香神)인 건달바(乾闥婆), 아수라(阿修羅), 금시조(金翅鳥)인 가루라(迦樓羅), 비인(非人)인 긴나라(緊那羅), 대망신(大蟒神)인 마후라가(摩睺羅伽) 등이다.
❍ 건달바왕[乾闥婆王] 미수가(彌酬迦) 등 15귀신을 결박하여 태아나 어린애를 보호한다는 신(神)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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