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정巨鉦, 거정莒鼎, 거정居正, 거정居貞, 거정주인居停主人, 거제居諸, 거제이매居諸易邁
❍ 거정[巨鉦] 유합(類合)의 이칭이다. 서거정(徐居正)이 편찬했다고 하여 그의 이름이 서명이 되었다고 한다.
❍ 거정[莒鼎] 거(莒) 땅에서 만들어진 정(鼎).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소공(昭公) 7년 조에 “한자는 하교에서 제사 지낸 후 진후에게 틈이 있기에 자산거의 두 방정을 하사했다.[韓子祀夏郊 晉侯有間 賜子產莒之二方鼎]”라고 하였다. 방정은 방형(方形)의 식기이며, 주로 제기(祭器)로 쓰였다. 자산거는 정(鄭)나라 대부(大夫) 공손교(公孫僑)이다.
❍ 거정[居正] 거정은 체원거정(體元居正)의 준말로, 임금이 천지의 원기(元氣)를 근본으로 삼아 항상 정도(正道)에 입각해서 정치를 행하는 것을 뜻한다.
❍ 거정[居停] 임시로 더부살이하는 곳 또는 그곳의 주인을 이른다.
❍ 거정[居貞] 정도(正道)를 준수한다는 뜻으로, 주역(周易) 이괘(頤卦)에 “정도를 준수한다 함은 윗사람에게 순종한다는 것이다.[居貞之吉 順以從上也]”라고 하였다.
❍ 거정상저[遽停相杵] 진(秦) 나라 정승 백리혜(百里奚)가 죽자 백성이 슬퍼하여 방아소리를 그쳤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 거정주인[居停主人] 타국이나 타향에서 기거(寄居)할 적에 그 곳의 주인을 뜻한다.
❍ 거제[居諸] 일거월제(日居月諸)의 줄임말로 일월(日月), 곧 세월을 가리킨다. 시경(詩經) 패풍(邶風) 백주(柏舟)에 “해이며 달이며, 어찌 바뀌어 이지러지는가.[日居月諸 胡迭而微]”라고 하였는데, 공영달(孔穎達)의 소에 따르면 ‘居’와 ‘諸’는 어조사로서 뜻이 없는데, 이로부터 후에 세월 또는 시간의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 거제이매[居諸易邁] 세월이 빨리 지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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