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사乾死, 건사建事, 건사시建四時, 건사월建巳月, 건산蹇産

건사[乾死]  값없이 죽는 것을 가리킨다.

건사[建事]  서경(書經) 열명 하(說命下), 은 고종(殷高宗)의 재상인 부열(傅說)임금이시여, 견문이 많은 사람을 구하는 건 사업을 세우기 위함입니다. 옛 가르침을 배워야 얻음이 있을 것이니, 옛일을 본받지 않고서 장구하게 하는 것은 제가 들은 바가 아닙니다.[王人求多聞 時惟建事 學于古訓 乃有獲 事不師古 以克永世 匪說攸聞]”라고 하였다. 즉 학덕으로 추천받아 조정의 부름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건사시[建四時]  고대(古代) 역법(曆法)에 주천(周天)의 도수(度數) 360도의 12분의 1을 궁()이라 하였으니, ()은 바로 30도이다. 두병(斗柄)이 인궁(寅宮)의 한가운데를 가리키면 봄()이 되고, 사궁(巳宮)을 가리키면 여름()이 되고, 신궁(申宮)을 가리키면 가을()이 되고, 해궁(亥宮)을 가리키면 겨울()이 된다는 말이다.

건사월[建巳月]  당 숙종(唐 肅宗) 상원(上元) 1(760)에 제도를 바꾸어 11월을 세수(歲首)로 삼았다. 건사월(建巳月)은 북두칠성의 자루가 사방(巳方)을 가리키는 달로, 4월을 뜻한다.

건사월[建巳月]  건사월은 지금의 음력 6월이며, 계하 역시 지금의 음력 6월을 가리킨다. 12개월을 사시에 따라 맹((() 셋으로 나누는바, 맹하는 4, 중하는 5, 계하는 6월이다.

건산[蹇産]  꼬이다. 휘어 퍼지지 않다. 굴원(屈原)의 애영(哀郢)출렁대는 양후의 큰 파도를 타고, 날아갈 듯 흘러가면 어디에 닿을까. 마음 속 울적한 응어리들은, 생각이 뒤틀리고 꺾여서 펴지지 않는다오.[淩陽侯之氾濫兮 從翶翔之焉薄 心絓結而不解兮 思蹇産而不釋]”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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