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서위박乾鼠爲璞, 건서진蹇序辰, 건선健羨, 건선곤전乾旋坤轉, 건성建成, 건성조습토乾星照濕土, 건성후建成候
❍ 건서[乾鼠] 마른 쥐[乾鼠]란 뜻인데 정(鄭) 나라에서는 연마하지 않은 옥(玉)을 박(璞)이라 했다. 주(周) 나라 사람이 정 나라 장사치에게 박을 사겠느냐고 하여 사게 되었는데 나중에 보니 ‘마른 쥐’이므로 사지 않았다는 고사가 있다. <後漢書 應劭傳>
❍ 건서위박[乾鼠爲璞] 마른 쥐를 박옥이라 함. 건서(乾鼠)는 쥐의 포육(脯肉)이다. 후한서(後漢書) 응소전(應劭傳)에 “옛날 정(鄭) 나라 사람은 말린 쥐[乾鼠]를 박옥[璞]이라고 여겨 주(周) 나라 사람에게 팔려고 했다.[昔鄭人以乾鼠爲璞, 鬻之於周.]”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건서진[蹇序辰] 건서진은 송나라 철종(哲宗) 연간의 사람으로 국사(國史)를 편수할 때 참여하였는데, 소(疏)를 올려 사마광(司馬光) 등을 화심(禍心)을 속에 숨긴 채 종묘(宗廟)를 업신여기고 법도(法度)를 개폐(改廢)한 간악한 무리로 규정하고 그들의 죄상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그들의 소장(疏章)과 안독(案牘) 등을 모두 모아 책으로 엮을 것을 청하였다. 그 일로 당시의 진신(縉紳 벼슬아치)들 중에 무사한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宋史 卷329 蹇序辰列傳>
❍ 건선[健羨] 매우 부러워함. 몹시 부러워함.
❍ 건선곤전[乾旋坤轉] 천지(天地)를 회전(回轉)한다는 뜻으로, 새로운 국운(國運)이 열린다는 뜻이다.
❍ 건성[建成] 당 고조 이연의 장자(長子)로 황위 계승권을 쟁취하기 위해 이세민과 투쟁을 벌였으나 이세민이 먼저 선수를 써 정변을 일으켰다. 정변 중에 이세민에게 화살을 맞고 죽었다.
❍ 건성[建成] 이건성(李建成). 당 나라 고조(高祖) 이연(李淵)의 큰아들로 일찍이 태자에 봉해졌으나 아우인 진왕(秦王) 세민(世民)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시기하여 그를 살해하려다가 도리어 세민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이에 세민이 즉위하니, 이가 바로 태종(太宗)이다.
❍ 건성조습토[乾星照濕土] 눈부시게 빛나는 별이 젖은 땅 위를 비취는 것처럼 물건은 서로 상반(相反)되는 채로 쓰여짐. 반짝이는 별이 눅눅한 땅을 비춘다는 뜻으로, 다음 세대(世代)에는 반대(反對)되는 현상(現象)이 나타남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이다.
❍ 건성후[建成候] 한(漢)의 여택(呂澤)을 이른다. 고조(高祖)가 태자를 폐하고 척부인(戚夫人)이 낳은 아들을 태자로 세우려 하자 여후(呂后)가 자기 오빠인 여택을 내세워 그로 하여금 장량(張良)을 위협하여 대책을 세우게 하였다. 그러자 장량은, 고조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상산사호(商山四皓)를 추천하였다. 건성후(建成候)인 여택의 간곡한 초청을 받은 사호(四皓)는 드디어 초지를 바꾸어 건성후에게 와 객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漢書 張良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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