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서간居西干, 거서동車書同, 거서문궤車書文軌, 거서문물車書文物, 거서혼일車書混一, 거석이홍안擧石而紅顔

거서간[居西干]  거슬한(居瑟邯)이라고도 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와 동국사략(東國史略)에서는 이라는 뜻으로, 동국역대총목(東國歷代總目)에서는 존장(尊長)의 뜻으로 보았다. 혁거세가 처음 입을 열 때 알지거서간이 한번 일어난다.[閼智居西干一起]”라고 하였기 때문에 거서간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東國史略 三國 新羅> <東國歷代總目 三國 新羅 赫居世> <三國遺事 卷1 紀異 新羅始祖 赫居世王>

거서동[車書同]  온 세상이 중국의 문화권으로 편입되어 하나로 통일되었다는 말이다. 중용장구(中庸章句) 28장의 지금 온 천하가 같은 수레를 타고 같은 문자를 쓰게 되었다.[今天下車同軌 書同文]”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거서동[車書同]  천하가 통일되었다는 뜻이다. 거서는 수레와 문자. 즉 통일된 세상에는 온 천하가 같은 궤폭(軌幅)의 수레를 쓰고, 같은 문자를 쓴다는 데서 온 말이다. 중용(中庸)지금 천하는 같은 궤폭의 수레를 쓰고 같은 문자를 쓴다.[車同軌 書同文]”라고 하였다.

거서문궤[車書文軌 중용(中庸)천하의 수레는 궤를 같이하고, 문서는 글을 같이하고, 행동은 윤리를 같이한다.[天下車同軌書同文行同倫]”라는 대목에서 인용된 말이다.

거서문물[車書文物]  거서(車書)는 중용장구(中庸章句) 28장에 지금 천하에 수레는 바퀴의 궤도가 똑같으며, 글은 문자가 똑같다.[今天下 車同軌 書同文]”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거서혼일[車書混一]  천하가 통일됨을 말한다.

거석여마[巨石如馬]  강 복판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말처럼 생겼다는 말이다. 고악부(古樂府)염여퇴(灩澦堆)의 저 바위 크기가 말만한데, 구당협(瞿塘峽)은 아무래도 내려갈 수 없을까 봐.[灩澦大如馬 瞿塘不可下]”라는 표현이 있고, 두보(柱甫)의 시 장강(長江)외로운 바위 말처럼 물속에 숨어 있고, 높은 덩굴 매어 달려 원숭이 물을 마시누나.[孤石隱如馬 高蘿垂飮猿]”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14 長江>

거석이홍안[擧石而紅顔]  드는 돌에 낯 붉는다. 무거운 돌을 들면 얼굴이 붉어진다. 무엇이든지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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