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據牀, 거상拒霜, 거상곡車箱谷, 거상익관지욕踞床溺冠之辱, 거상무례居喪無禮, 거상무불패去喪無不佩

거상[據牀]  거상(倨牀). 한왕(漢王) 유방(劉邦)이 거만하게 침상(寢牀)에 걸터앉아 두 여자에게 발을 씻기면서[沛公方踞牀, 令兩女子洗足.] 역이기(酈食其)를 맞이한 고사에서 전의되어 남을 업신여기고 무례하게 상대함을 이른다.

거상[拒霜]  꽃 이름. 목부용(木芙蓉)의 별칭이다.

거상[車箱]  수레 가운데 사람을 태우거나 물건을 장식하는 데 사용하기 위해 설치한 번()이다. 수레를 통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거상[車箱]  거상은 마치 수레의 짐칸처럼 우묵한 골짜기를 말한다. 전괄거상(箋筈車箱).

거상곡[車箱谷]  태평환우기(太平寰宇記)거상곡(車箱谷), 일명 거수와(車水渦)라고도 한다. 화음현(華陰縣) 서남쪽 25리 되는 곳에 있는데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 비가 내리기를 바라는 사람이 돌을 던지고 그 안에서 새가 날아오르면 때에 맞춰 비가 내린다.[車箱谷: 一名車水渦, 在縣西南二十五里, 去敷水穀七里, 深不可測, 祈雨者以石投之, 其中有一鳥飛出, 應時獲雨.]”라고 하였다.

거상닉관지욕[踞床溺冠之辱]  한 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이 유생(儒生)을 좋아하지 않아, 역이기(酈食其)를 만날 때 침상(寢牀)에 걸터앉아 두 여자(女子)에게 발을 닦게 하고, 유관(儒冠)을 쓴 빈객(賓客)을 보면 그 관()을 벗겨 그 관()에 오줌을 깔겨 모욕(侮辱)한 고사(故事)를 이른다.

거상무례[居喪無禮]  집상(執喪)함에 예의가 없음을 이른다.

거상무불패[去喪無不佩]  군자(君子)가 평상시에는 옥()이나 송곳 등속을 반드시 몸에 휴대한다는 데서 온 말이다. 논어(論語) 향당(鄕黨)상을 마치고는 차지 않는 것이 없다.[去喪無所不佩]”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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