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가賡歌, 갱가양언賡歌颺言, 갱공고릉坑谷高陵, 갱굉당탑鏗鍧鏜鞳, 갱금알옥鏗金戞玉, 갱기更起
❍ 갱[更] 과거 시험이나 시문을 평가할 적에 등외(等外)의 작품을 이를 때 쓰는 용어이다. 갱등(更等)은 차하(次下)의 아래인 작품을 말하고, 갱외(更外)는 등외(等外)와 같은 말이고, 갱지갱(更之更)은 등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수준이 낮은 꼴찌를 지칭한다.
❍ 갱가[賡歌] 임금과 신하가 시를 주고받으며 화창(和唱)하는 것을 말한다. 순(舜) 임금과 고요(皐陶)가 군신간에 권면하는 뜻으로 서로 노래를 이어 불렀던 데서 온 말이다. 순 임금이 노래하기를 “고굉지신이 기쁘게 일하면 원수의 다스림이 흥기하고 백공이 기뻐할 것이다.[股肱喜哉, 元首起哉, 百工熙哉.]”라고 하니, 고요가 이어 노래하기를 “원수가 현명하면 고굉지신이 어질어서 모든 일이 편안할 것입니다.[元首明哉, 股肱良哉, 庶事康哉.]”라고 하였다. <書經 益稷>
❍ 갱가[賡歌] 순(舜) 임금과 고요(皐陶)가 군신 간에 권면하는 뜻으로 노래를 이어 불렀던 데서 온 말로, 창화가(唱和歌)를 의미한다. 순 임금이 “팔다리 같은 신하들이 기쁘게 일을 하면 임금의 다스림이 흥기되어 백관이 모두 즐거워할 것이다.[股肱喜哉 元首起哉 百工煕哉]”라고 노래하자, 고요가 여기에 화운(和韻)하여 “임금이 밝으면 신하들이 어질어서 모든 일이 편안해질 것입니다.[元首明哉 股肱良哉 庶事康哉]”라고 노래하고 다시 “임금이 자질구레하게 굴면 신하들이 태만해져서 만사가 잘못될 것입니다.[元首叢脞哉 股肱惰哉 萬事墮哉]”라고 하였다. <書經 益稷> 한 무제(漢武帝)가 장안(長安)에 백량대(柏梁臺)를 세우고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 적에, 칠언시(七言詩)로 화답하는 노래[賡歌]를 잘 짓는 신하만 누대 위에 올라가도록 허락한 고사가 전한다. <三輔黃圖 卷5 臺榭>
❍ 갱가양언[賡歌颺言] 갱가(賡歌)는 순(舜) 임금과 고요(皐陶)가 군신 간에 권면하는 뜻으로 노래를 서로 이어 불렀던 데서 온 말이고, 양언(颺言)은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을 이르는 말로, 순(舜) 임금이 일찍이 노래를 지어 부르기를 “손발 같은 신하들이 기꺼이 일을 하면, 원수의 다스림이 흥기되어, 백공이 모두 기뻐할 것이다.[股肱喜哉 元首起哉 百工熙哉]”라고 하자, 고요(皐陶)가 두 손 모아 절하고 머리를 조아리면서 큰 소리로 말하기를 “유념하시어, 신하들을 거느리고 일을 하시되, 법도를 삼가사 공경하시며, 일이 이루어짐을 자주 살피사 공경하소서.[念哉 率作興事 愼乃憲 欽哉 屢省乃成 欽哉]”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書經 益稷>
❍ 갱곡[坑谷] 골짜기.
❍ 갱공고릉[坑谷高陵] 골짜기와 높은 산을 가리킨다.
❍ 갱굉당탑[鏗鍧鏜鞳] 북을 치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소리를 형상한 의성어이다.
❍ 갱금[鏗金] 소리가 낭랑하다. 금석이나 옥돌이 서로 부딪쳐 쟁그랑 소리를 낸다는 뜻으로, 문장의 표현이 비범한 것을 말한다.
❍ 갱금알옥[鏗金戞玉] 금석이나 옥돌이 서로 부딪쳐 쟁그랑 소리를 낸다는 뜻으로, 문장의 표현이 비범한 것을 말한다.
❍ 갱기[羹器] 놋쇠로 만든 반찬(飯饌) 그릇. 모양이 반병두리 같고 그보다 작은 데, 찌개나 조치(措置) 따위를 담는다.
❍ 갱기[更起] 다시 일어남. 또는 다시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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