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탑客榻, 객항만주불공客恒滿酒不空, 객행客行, 객호客戶, 객혼客魂

객탑[客榻]  손님 접대용 걸상. 후한(後漢) 때 진번(陳蕃)이 예장 태수(豫章太守)로 있을 적에 빈객(賓客)을 전혀 접대하지 않았으되, 다만 당대의 고사(高士) 서치(徐穉)를 위해서 특별히 걸상 하나를 만들어 놓고는 그가 올 때에만 내다가 정중히 접대하고, 그가 떠난 뒤에는 다시 그 걸상을 걸어 두곤 했다는 고사가 전하는데, 보통 현사를 예우하는 뜻이나 빈주(賓主) 간의 돈독한 정의(情誼)를 나타낼 때 쓰는 표현이다. <後漢書 卷53 徐穉列傳>

객탑현[客榻懸]  후한(後漢) 때 예장태수(豫章太守) 진번(陳蕃)이 세속의 손님은 보통으로 대접하고 오직 고사(高士) 서치(徐穉)가 찾아오면 걸어 두었던 의자를 내려놓고 권하며 그를 정중히 접대하고, 그가 떠난 뒤에는 다시 그 걸상을 걸어 두곤 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後漢書 徐穉傳>

객항만주불공[客恒滿酒不空]  북해(北海)는 후한 때의 학자로 일찍이 북해 상(北海相)을 지낸 공융(孔融)을 가리키는데, 그는 본디 선비를 좋아하고 후진(後進)들을 교도하기 좋아하여 빈객이 항상 그의 문에 가득했던바, 일찍이 탄식하여 말하기를 자리에는 빈객이 항상 가득하고, 동이에는 술이 항상 떨어지지만 않으면 나는 근심이 없겠다.[坐上客恒滿 樽中酒不空 吾無憂矣]”라고 하였다 한다. <藝文類聚 卷73>

객행[客行 외국에서 온 사신을 이르는 말이다.

객호[客戶 그 고장에 2() 이상 거주하고 있는 호구를 주호(主戶)라고 하고, 타향에서 새로 들어와 사는 호구를 객호(客戶)라고 한다.

객호[客戶 부역을 피할 목적으로 각지를 떠돌면서 그 지방에 임시로 붙어사는 가호(家戶)를 말한다. () 나라 유방(柳芳)의 식화론(食貨論)부역을 피해 도망친 사람들이 각 마을에 많이들 기식(寄食)하였는데, 고을에서 그들을 조사하여 객호(客戶)라 하였다.”고 하였다.

객혼[客魂]  나그네의 혼백(魂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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