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중보체客中寶體, 객지방학客至放鶴, 객진客塵, 객창한등客窓寒燈, 객침客枕

객중[客中]  집을 떠나 객지에서 머무는 것을 가리킨다. 맹호연(孟浩然)의 시 조한강상유회(早寒江上有懷)에서 양수 굽어 흐르는 곳 우리 고향집, 초나라 땅 하늘 끝 멀기도 해라.[我家襄水曲, 遙隔楚雲端.]”라고 하였다.

객중보체[客中寶體]  객지(客地)에 있는 보배로운 보물(寶物)이라는 뜻으로, 편지(便紙) 쓸 때에 객지(客地)에 있는 상대자(相對者)를 높여 쓰는 말이다.

객지방학[客至放鶴]  임포(林逋)가 은거했던 고산 북쪽 기슭에 방학정(放鶴亭)이 있는데, 송나라 심괄(沈括)의 몽계필담(夢溪筆談) 10 인사2(人事二)임포가 항주 고산에 은거하여 항상 두 마리 학을 길렀는데, 이들을 풀어놓으면 날아서 구름 속에 들어가 오랫동안 한가로이 놀다가 다시 조롱 안으로 들어왔다.[林逋隱居杭州孤山, 常畜兩鶴, 縱之則飛入雲霄, 盤旋久之, 復入籠中.]”라고 하였고, 청나라 여유량(呂留良) 등의 화정시초서(和靖詩鈔序)임포가 학을 길렀는데 서호 가운데 배를 띄우고 놀다가 손님이 오면 학을 놓아서 맞이했다.[畜鶴, 泛舟湖中, 客至則放鶴致之.]”라고 하였다.

객지종진불출영[客至從嗔不出迎 두보(杜甫)의 삼절구(三絶句) 시에 수많은 봄 죽순이 대숲 가득 자라나서, 사립문 굳게 닫아 사람 왕래를 끊었노니, 반드시 첫 번째 죽순이 대 이루는 걸 보려고, 손이 와서 싫다하건 말건 나가 맞이하지 않네.[無數春笋滿林生, 柴門密掩斷人行. 會須上番看成竹, 客至從嗔不出迎.]”라고 하였다.

객진[客塵]  속세의 여러 가지 번뇌를 이른다.

객창[客倡]  각지를 돌아다니며 생활하는 기생을 이른다.

객창[客窓 객창은 나그네가 머무는 집의 창문이다. 여창(旅窓).

객창한등[客窓寒燈]  나그네의 숙소 창가에 비치는 싸늘한 등불. 객창에 비치는 쓸쓸하게 보이는 등불. 나그네의 외로운 신세를 비유하는 말이다.

객침[客枕]  손님용 베개. 객지의 잠자리. 객지(客地)의 방에 외로이 누운 잠자리. 나그네의 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