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사客使, 객사客師, 객사客舍, 객사客邪, 객사客槎, 객선차고客船差雇

객사[客使]  외국에서 온 사신(使臣)을 이른다.

객사[客使]  제왕(帝王)의 선지(宣旨)를 받들고 외방(外方)에 나가는 사자(使者).

객사[客師]  () 나라 때의 방술가(方術家)인 원객사(袁客師)를 말하는데, 그는 특히 예언(豫言)을 잘했다고 한다. <唐書 卷二百四>

객사[客舍]  객지(客地)에 있는 숙소. 객지에서 기거하는 집. 딴 곳에서 온 관원(官員)을 대접(待接)하여 묵게 하는 집맹상군은 문객들이 거처하는 객사(客舍)를 세 등급으로 나누었다. 상등의 객사는 대사(代舍), 중등의 객사는 행사(幸舍), 그리고 하등 객사를 전사(傳舍)라고 불렀다. 상등객사를 대사(代舍)라고 한 것은 가히 맹상군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객사라는 뜻에서였으며 상객들을 거주하게 하여 고기를 먹게 하고 수레를 내주어 타고 다니게 했다. 행사(幸舍)가히 믿고 일을 맡길만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객사라는 뜻으로 중객(中客)들을 머물게 하고 음식으로 고기를 먹게 했으나 수레는 내주지 않았다. 전사(傳舍)란 껍질을 벗겨 지은 밥이나마 내주어 기아(飢餓)나 면하게 해주며, 출입 시에는 자기들 스스로 해결해야 하며, 하객(下客)들을 머물게 했다. 옛날 진나라에 갔을 때 계명구도(鷄鳴狗盜)한 사람과 역권(驛券)을 위조하여 자기를 위기에서 구해준 사람들은 모두 대사(代舍)에 거주하는 상객들의 반열에 세웠다.

객사[客邪]  인체(人體) 밖으로부터 인체에 엄습해 와서 사람의 질병을 만드는 각종 병원(病原)을 지칭한 말이다.

객사[客槎]  사신이 탄 배를 가리킨다. 객사(客槎)는 객성사(客星槎) 또는 성사(星槎)와 같은 말로 사신이나 사행을 비유하는데, ()나라 장건(張騫)이 뗏목을 타고 은하수로 거슬러 올라간 고사에서 온 말이다. 한 무제(漢武帝) 때 장건(張騫)이 사명(使命)을 받들고 서역(西域)에 나갔던 길에 뗏목을 타고 황하(黃河)의 근원을 한없이 거슬러 올라가다가 한 성시(城市)에 이르러 보니, 한 여인은 방 안에서 베를 짜고 한 남자는 소를 끌고 은하(銀河)의 물을 먹이고 있었다. 그들에게 여기가 어디인가?”라고 묻자, 그 여인이 지기석(支機石) 하나를 장건에게 주면서 성도(成都)의 엄군평(嚴君平)에게 가서 물어보라.”라고 하였다. 장건이 돌아와서 엄군평을 찾아가 지기석을 보이자, 엄군평이 말하기를 이것은 직녀의 지기석이다. 아무 연월일에 객성(客星)이 견우성과 직녀성을 범했는데, 지금 헤아려보니 그때가 바로 이 사람이 은하에 당도한 때였도다.”라고 하였다는 전설이 전하는데, 여기에서 온 말이다. <博物志>

객선차고[客船差雇]  객선(客船)은 타지방의 선주(船主)가 보유하고 있는 선박이며, 차고(差雇)는 품삯을 받고 동원됨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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