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지치開元之治, 개원천보開元天寶, 개원통보開元通寶, 개월開月

개원지치[開元之治] 당 현종(唐玄宗) 때 풍파 없이 바다가 고요한 것처럼 태평한 시대가 계속되었던 시기라는 말이다. 현종이 정치에 힘을 기울여서 치세(治世)를 이룩한 개원(開元) 연간의 시대를 역사적으로 개원지치(開元之治)라고 일컫는다.

개원천보[開元天寶] 개원(開元), 천보(天寶)는 모두 당 현종(唐玄宗)의 연호이다. 현종은 44년간 집권하였는데, 초기에 정사를 바로잡아 성당(盛唐) 시대를 이룬 시기가 개원(開元) 연간이고, 말년에 양 귀비(楊貴妃)에게 빠져 정사를 돌보지 않다가 안녹산(安祿山)의 난을 만나 나라가 어지럽게 된 시기가 천보(天寶) 연간이다. 당시(唐詩) 4기 중 성당기(盛唐期)에 해당한다.

개원천보지제[開元天寶之際] 개원(開元 713~741)과 천보(天寶 742~756)는 모두 당 현종(唐玄宗)의 연호이다. 개원(開元) 연간에는 요숭(姚崇), 장구령(張九齡) 등 뛰어난 재상들을 등용하여 태평성대를 이룩하였는바 개원의 치[開元之治]’라고도 불리며, 태종(太宗)정관의 치[貞觀之治]’와 함께 당()나라의 대표적 태평성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천보(天寶) 연간에는 이임보(李林甫), 양국충(楊國忠) 등의 간신을 등용하고 양귀비(楊貴妃)에 빠져 충신들을 멀리하고 향락을 탐닉하다가 천보(天寶) 14년에 안록산(安祿山)의 반란이 일어나 나라가 혼란에 빠졌다.

개원천자[開元天子] 당 현종(唐玄宗)을 가리킨다. 개원은 그의 연호(年號)이다.

개원통보[開元通寶] 당 고조(唐高祖) 무덕(武德) 4년에 주조된 통화(通貨)이다. 상면에 쓰인 개원통보(開元通寶)라는 글자는 구양순(歐陽詢)이 쓴 것이다. 그 문()은 팔분(八分), 전예(篆隷)체로 썼다. 이후 화폐를 통보(通寶) 혹은 원보(元寶)라고 부르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10전이 1냥이 되는 규정도 이 화폐에서 비롯되었다.

개월[開月] 다음 달을 말한다. 새달. 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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