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탄慨歎, 개탕開湯, 개태사開泰寺, 개토귀류改土歸流, 개통介通

개탄[慨歎] 의분(義憤)이 북받쳐 탄식(歎息). 어떤 일에 대하여 못마땅하거나 분하게 여기어 탄식하다.

개탕[開湯] 탕왕(湯王)이 삼면의 그물을 걷고 한 면만 남겨 두었다는 개탕망(開湯網)의 준말로, 제왕의 인자한 정치를 뜻한다. 주역(周易) 비괘(比卦) 구오(九五)구오는 드러나게 친애하는 것이니, 제왕이 삼면(三面)에서 몰이하매 앞에 있는 짐승을 잃으며 읍인도 경계하지 않으니 길하리라.[九五 顯比 王用三驅 失前禽 邑人不誡 吉]”라고 하였다. 제왕이 사냥할 때에는 일면은 틔워 두고 삼면으로만 몰이를 하는 것이니 짐승을 다 죽이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것은 제왕이 친애하는 도를 밝게 드러내면 천하가 자연히 친애하게 되어 길하게 됨을 뜻한다. , 사기(史記) 은본기(殷本紀)()임금이 교외로 나갔다가 사방에 그물을 치고서는 천하의 모든 것이 내 그물로 들어오게 하소서.’라며 축원하는 사람을 보았다. 탕임금은 어허! 그러면 씨를 말리는 것이지.’라고 하면서 세 면의 그물을 거두게 하고서는 왼쪽으로 가고 싶은 것은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가고 싶은 것은 오른쪽으로 가고, 명을 따르고 싶지 않는 것만 내 그물로 들어오게 하소서.’라고 축원하게 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제후들이 탕임금의 덕이 지극하구나! 그 덕이 금수에까지 미치다니!’라고 감탄하였다.[湯出 見野張網四面 祝曰 自天下四方皆入吾網 湯曰 嘻 盡之矣 乃去其三面 祝曰 欲左左 欲右右 不用命 乃入吾網 諸侯聞之曰 湯德至矣 及禽獸]”라고 하였다는 고사가 있다.

개태사[開泰寺] 충청도 논산(論山) 천호산(天護山)에 있는 절로, 고려 태조가 일찍이 황산(黃山) 아래서 후백제를 정벌하여 항복받고 삼국을 통일한 다음, 그것을 하늘의 도움이라 하여 황산을 천호산으로 개명하고, 절을 창건하여 개태사라 하였다. 이 절을 창건할 당시 그 사치스러움은 극도에 달했고, 또 태조는 낙성법회(落成法會)를 베풀고 친히 원문(願文)을 짓기까지 했다고 한다. 뒤에 이 절에 태조의 진영(眞影)을 봉안하였다.

개토귀류[改土歸流] 중국(中國)에서 원()나라 이후(以後)에 북서(北西), 남서(南西)쪽 변두리를 다스리던 토사의 관원(官員)을 중앙(中央)의 유관으로 바꾸어 다스림으로써 중앙(中央) 집권(集權)을 강화(强化)하던 정책(政策)이다.

개통[介通] 개결(介潔)한 신조와 임기응변하는 융통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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