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객喀喀, 객거客居, 객경客卿, 객관客館, 객기客氣, 객담客談

객객[喀喀] 토하는 소리이다.

객거[客居] 타향(他鄕)에서 거주(居住). 집을 나가 객지에서 거주함. 집을 떠나 객지(客地) 또는 타인(他人)의 집에 거주하는 것을 가리킨다. 두보(杜甫)의 시 객거(客居)객들이 머무는 집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산자락에 자리한 집 앞을 강이 흐르네.[客居所居堂, 前江後山根.]”라고 하였다.

객견[客見] 손님을 대접하다.

객경[客卿] 타국인(他國人)으로서 경()이 된 자. ()나라 관제(官制)로 외국에서 온 사람에게 주는 벼슬이다.

객관[客館] 궐패(闕牌)를 모시어 두고 왕명을 받들고 내려오는 벼슬아치를 대접하고 묵게 하던 집이다. 고을마다 있었다. 객사(客舍)를 말한다.

객기[客氣] 공연히 부리는 호기. 혈기(血氣)에서 함부로 부리는 용기(勇氣).

객기[客氣] 사람의 몸을 병들게 하는 사특한 기운을 이른다.

객담[客談] 객쩍은 말. 쓸데없는 말.

객담[客談] 술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중국에 가서 과거에 합격하여 명성이 천하에 진동하였다. 목은이 어느 절간에 들렀을 때, 중 하나가 떡을 대접하면서 승소를 적게 내오니 중의 웃음 적어라.[僧笑小來僧笑小]”라는 구절을 내놓으면서 대구(對句)를 청하였다. 목은은 창졸간의 일에 대구를 못한 채 뒷날을 약속하고 귀국하였다. 어느 날 천리 밖을 유람할 제 집주인이 술을 들고 오기에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객담(客談)이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목은은 그 자리에서 객담이 많이 오니 객의 담소 많구나.[客談多至客談多]”라는 구절을 지었다. <於于野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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