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이경복介爾景福, 개이부달開而弗達, 개이불합開而不闔, 개인유번价人維藩

개이경복[介爾景福] 시경(詩經) 기취(旣醉) 1장에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 군자는 만년토록 당신의 큰 복을 크게 받으리라.[旣醉以酒 旣飽以德 君子萬年 介爾景福]”라고 한 구절에서 인용한 것이다.

개이부달 도이불견[開而弗達 道而弗牽] 예기(禮記) 학기(學記)군자가 가르칠 때에는 큰 도리를 보여주지 억지로 잡아끌지 않고, 강하게 하면서도 억누르지 않으며, 생각을 열어주지 답을 해주지 않는다. 큰 도리를 보여주지 억지로 잡아끌지 않기에 화합하고, 강하게 하면서도 억누르지 않기에 쉽고, 생각을 열어주지 답을 주지 않기에 생각하게끔 한다. 화합하면서도 쉽게 하여 생각을 열어주니 훌륭한 가르침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君子之敎喩也 道而弗牽 强而弗抑 開而弗達 道而弗牽則和 强而弗抑則易 開而弗達則思 和易以思 可謂善喩矣]”라고 한 데서 보인다. 군자의 교육 방법을 말한 것으로 군자는 일의 단서를 열어 보여 줄 뿐이요. 학생을 통달시키려고는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개이불합[開而不闔] 관자(管子) 16 소문(小問)편에 제 환공(齊桓公)이 관중(管仲)과 함께 문을 걸어 잠그고 거()나라를 정벌할 것을 은밀히 의논하였는데, 이 일이 이미 국도(國都)에 소문이 났다. 환공(桓公)이 놀라 당시 사역하던 사람[役人]을 수배한 끝에 동곽우(東郭郵)를 찾아 불러 물으니, 동곽우(東郭郵)그날 신이 두 군()께서 대() 위에 계신 것을 보았는데, 입을 벌리고 다물지 않으시니, 이는 거()나라 정벌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日者 臣視二君之在臺上也 口開而不闔 是言莒也]’라고 하였다.”라고 한 데서 보인다. 동곽우(東郭郵)는 제()나라의 은사(隱士)이다.

개인[開印] 인궤를 열고 인을 찍음. 연말에 사무를 마무리하고 넣어 둔 관청의 인신(印信)을 연초에 다시 사무를 시작하면서 열어 문안(文案)에 찍는 일로, 신년의 시무(始務)를 위해 관인을 꺼내는 것을 말한다. 청나라 제도에는 각 관서의 신년 시무 일시를 흠천감(欽天監)의 택일에 따라 정월 21일 묘시(卯時)로 하였다고 한다. <淸會典事例 欽天監 職掌>

개인[開印] 관부(官府)의 인신(印信)을 문안(文案)에 찍던 일을 말한다.

개인[開印] 관인(官印)을 맡아 사무(事務)를 주장(主掌)하는 관원(官員)이 관아(官衙)에 나아가, 어제 또는 지난해에 집무(執務)를 마치고 인신(印信)을 간수하여 두었던 인궤(印櫃)를 열고 집무를 개시한다는 뜻이다.

개인유번[价人維藩] 덕이 큰 사람이 나라를 안전하게 하는 울타리가 된다는 말로, 시경(詩經) ()큰 덕을 갖춘 사람은 나라의 울타리이며, 많은 무리는 나라의 담이다.[价人維藩, 大師維垣.]”라고 한 구절에서 왔다.

개일[開日] 1월인 경우 자일(子日)을 말하는 것인데, 월건(月建)에 따라 변한다. 예를 들어 1월의 월건이 인()이라면 인일(寅日)이 건일(建日)이 되고 묘일(卯日)이 제일(除日)이 되며, 진일(辰日)이 만일(滿日)이 되고 사일(巳日)이 평일(平日)이 되며, 오일(午日)이 정일(定日)이 되고 미일(未日)이 집일(執日)이 되며, 신일(申日)이 파일(破日)이 되고 해일(亥日)이 수일(收日)이 되며, 자일이 개일이 되고 축일(丑日)이 폐일(閉日)이 된다.

개입방법[開立方法] 개입 방법은 입방근(立方根)을 구하는 산법(算法)이니, 세제곱근을 구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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