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羌夷, 강이무복자마降而無服者麻, 강이무학剛而無虐, 강이분剛而奮, 강이불억强而弗抑

강이[羌夷]  서쪽의 이민족인 강족(羌族) 등의 소수민족을 가리킨다.

강이[羌夷]  한족(漢族) 이외의 이민족. ()은 중원 서쪽의 이민족을, ()는 중원 동쪽의 이민족을 가리킨다.

강이무복자마[降而無服者麻]  예기(禮記) 분상(奔喪)복이 없지만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오직 형수(兄嫂)와 시숙(媤叔)일 때이다. 부인의 경우 강등하여 복이 없는 자는 마를 한다.[無服而爲位者 唯嫂叔 及婦人降而無服者麻]”라고 나와 있다. 마를 한다는 것은 수질(首絰), 즉 짚에다 삼 껍질을 감아서 머리에 두르는 것을 말한다.

강이무학[剛而無虐 강하되 사나움이 없음. ()임금이 기()를 전악(典樂)으로 삼으면서 명한 말로, 서경(書經) 우서(虞書) 순전(舜典)제순(帝舜)이 말하기를 ()! 너를 명하여 전악(典樂)을 삼으니, 주자(冑子)를 가르치되 곧으면서도 온화하며 너그러우면서도 엄하며 강하되 사납지 말며 간략하되 오만하지 말게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帝曰: ‘! 命汝典樂, 敎冑子, 直而溫, 寬而栗, 剛而無虐, 簡而無傲.’]”라고 보인다.

강이분 유이만연자[剛而奮 柔而曼衍者 강이분(剛而奮)은 격동(激動)시키고 분진(奮進)하게 하는 음이고, 유이만연(柔而曼衍)은 부드럽게 이어지면서 느릿한 음이다.

강이불억[强而弗抑]  힘쓰게만 하고 억제하지 않음. 예기(禮記) 경문(經文)군자는 가르침이 말미암아 일어나는 이유를 알고 또 가르침이 말미암아 폐해지는 이유를 아니, 그런 뒤에야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의 가르치고 타이름은 유도하기만 하고 억지로 끌고 가지 않으며, 힘쓰게만 하고 억제하지 않으며, 열어주기만 하고 끝까지 다 말해주지 않는다. 유도하기만 하고 끌고 가지 않으면 화()하고, 힘쓰게만 하고 억제하지 않으면 쉽고, 열어주기만 하고 끝까지 말해주지 않으면 생각하니, 화하고 쉽고 생각하면 잘 가르친다고 이를 수 있다.[君子旣知敎之所由興, 又知敎之所由廢, 然後可以爲人師也. 故君子之敎喩也, 道而弗牽, 强而弗抑, 開而弗達. 道而弗牽則和, 强而弗抑則易, 開而弗達則思, 和易以思, 可謂善喩矣.]”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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