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양江州釀, 강주옥降珠玉, 강주익성현絳州翼城縣, 강주정평絳州正平, 강주청비파江州聽琵琶

강주양[江州釀]  강주의 술이라는 말로, 강주 자사(江州刺史) 왕홍(王弘)이 중양일(重陽日)에 도잠에게 심부름꾼을 보내 술을 전해 준 고사가 있다. <宋書 卷93 隱逸列傳 陶潛>

강주옥[降珠玉]  단비를 내림. 주옥(珠玉)을 내려보낸다는 것은 기우제(祈雨祭) 또는 기청제(祈晴祭)를 지낼 때에 천지산천(天地山川)의 신명께 바치는 폐백의 뜻으로 쓰인다.

강주익성현[絳州翼城縣]  하동로(河東路)에 속했는데 지금의 산서성(山西省) 익성(翼城)의 남쪽이다.

강주정평[絳州正平]  하동로(河東路)에 속하였으며, 지금의 산서(山西) 신강현(新降縣)이다.

강주청비파[江州聽琵琶 ()나라 때 시인 백거이(白居易)가 일찍이 강주 사마(江州司馬)로 좌천되어 있을 때, 하루는 분강(湓江)의 포구에서 손님을 전송하다가, 어느 배에서 들려오는 비파 소리를 듣고 그를 찾아가서 물어보니, 그는 본디 장안(長安)의 창녀(娼女)였는데, 젊어서는 호화롭게 지냈지만 늙어서는 색()이 쇠하여 마침내 장사꾼의 아내가 되어서 초췌한 몰골로 강호(江湖) 사이를 이리저리 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거이는 그녀의 말에 감동을 받아 다시 한 곡조를 청하여 들은 다음, 스스로 <비파행(琵琶行)>을 지어서 주었는데, 그중에 심양강 가에서 밤에 손님을 전송하노라니, 단풍잎 갈대꽃에 가을바람은 쓸쓸한데, …… 물 위에 퍼지는 비파 소리를 갑자기 듣고, 주인은 돌아가길 잊고 손은 떠나지 못하네. …… 나중 탄 곡은 먼저 탄 곡보다 더더욱 처량해, 온 좌중이 거듭 듣고 다 얼굴 가리고 우는데, 그중에서 눈물을 누가 가장 많이 흘렸던가, 이 강주 사마의 푸른 적삼이 흠뻑 젖었네.[潯陽江頭夜送客, 楓葉荻花秋瑟瑟. …… 忽聞水上琵琶聲, 主人忘歸客不發. …… 凄凄不似向前聲, 滿座重聞皆掩泣. 座中泣下誰最多? 江州司馬靑衫濕.]”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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