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전康田, 강전糠前, 강전講殿, 강전絳殿
❍ 강전[康田] 강공전공(康功田功)의 준말로, 백성을 편히 살게 해 주는 일과 농사일을 말한다. 주공(周公)이 문왕(文王)의 덕을 칭찬하여 성왕(成王)을 경계시킨 말로, 서경(書經) 무일(無逸)에 “문왕께서는 허름한 의복으로 백성을 편안히 하는 일과 농사일에 전념하셨습니다. 아름답게 부드럽고 아름답게 공손하시어 소민들을 품어 보호하시며, 환과들에게 은혜를 입혀 생기를 북돋아 주시어, 아침부터 해가 중천에 뜰 때와 해가 기울 때에 이르도록 한가히 밥 먹을 겨를도 없으시어 만민들을 모두 화합하게 하셨습니다.[文王卑服 卽康功田功 徽柔懿恭 懷保小民 惠鮮鰥寡 自朝至于日中昃 不遑暇食 用咸化萬民]”라고 한 데서 보인다.
❍ 강전[糠前] 강비재전(糠粃在前). 실력도 없으면서 남보다 먼저 앞으로 나서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진서(晉書) 권56 손작열전(孫綽列傳)에 “손작은 성품이 활달하고 농담을 좋아했는데, 습착치(習鑿齒)와 함께 길을 갈 때에 손작이 앞서 가면서 습착치를 돌아보고 말하기를 ‘쌀을 일면 돌들이 뒤에 남지.[沙之汰之 瓦石在後]’라 하니, 습착치가 그 말을 받아서 말하기를 ‘곡식을 까불면 쭉정이가 앞에 날지.[簸之颺之 糠粃在前]’라 하였다.”고 하였다.
❍ 강전[講殿] 경연(經筵)을 열어 강학(講學)하는 전각(殿閣)이다.
❍ 강전[絳殿] 붉은 궁전으로, 왕비의 처소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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