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갱장江漢羹牆, 강한무조종江漢無朝宗, 강한병령江漢炳靈, 강한북두江漢北斗
❍ 강한갱장[江漢羹牆] 강한(江漢)과 갱장(羹牆)의 감회. 돌아가신 선사(先師)를 추모하여 찬미하는 마음을 말한다. 강한은, 공자가 죽은 뒤에 제자들이 유약(有若)의 모습이 공자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공자를 섬기던 예로 그를 섬기려고 하자, 증자(曾子)가 그래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공자께서는 강한으로 씻는 것과 같으며, 가을볕으로 쪼이는 것과 같아서 깨끗하여 더할 수 없다.[江漢以濯之, 秋陽以暴之, 皜皜乎不可尙已.]”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孟子 滕文公上> 갱장은, 옛날에 요(堯) 임금이 죽자 순(舜) 임금이 3년 동안 우러러 사모하였는데, 앉아 있을 때면 요 임금의 모습이 담장[牆]에 보이고, 밥을 먹을 때면 국[羹]에 보였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63 李固列傳>
❍ 강한갱장지모[江漢羹墻之慕] 강한(江漢)과 갱장(羹墻)의 마음. 돌아가신 스승을 우러러 사모하는 마음을 뜻한다. 강한(江漢)은 공자가 죽은 뒤에 제자들이 유약(有若)의 모습이 공자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공자를 섬기던 예로 그를 섬기려고 하자, 증자(曾子)가 그래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공자께서는 강한(江漢)으로 씻는 것과 같으며, 가을볕으로 쪼이는 것과 같아서 깨끗하여 더할 수 없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孟子 滕文公上> 갱장(羹墻)은 옛날 요(堯) 임금이 붕어한 후로 순(舜) 임금이 3년 동안 요 임금을 앙모한 나머지, 앉아 있으면 요 임금이 담장[牆]에서 보이고, 밥을 먹을 때면 요 임금이 국[羹]에서 보였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63 李固列傳>
❍ 강한국지기[江漢國之紀] 시경(詩經) 소아(小雅) 사월(四月)에 “넘실거리는 강한의 물, 남쪽 나라에 물 대 주네.[滔滔江漢 南國之紀]”라는 말이 있다.
❍ 강한귀[江漢歸] 강한으로 돌아왔다는 것은 물길로 배를 타고 돌아왔다는 뜻으로, 두보(杜甫)의 시 회파상유(懷灞上遊)에 “눈앞에 펼쳐진 고금의 뜻이여. 강한에서 한 번 돌아가는 배를 타노라.[眼前古今意 江漢一歸舟]”라고 하였다.
❍ 강한무조종[江漢無朝宗] 서경(書經) 우공(禹貢)에 “마치 백관이 임금에게 조회하듯, 그렇게 온갖 물줄기가 바다로 모여든다.[江漢朝宗于海]”라는 말이 나온다. 물줄기가 바다로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은 무도한 나라가 천하를 통일하였기 때문에 여러 제후(諸侯)들이 천자(天子)를 우러러 따르지 않았음을 표현한 것이다.
❍ 강한병령[江漢炳靈] 훌륭한 문장가가 될 수 있는 신령한 기운이다. 좌사(左思)의 촉도부(蜀都賦)에 “가까운 시대로는 강한의 밝은 영기가 대대로 영걸을 낳았으니, 울연하기로는 사마상여(司馬相如)와 같고 결백하기로는 엄군평(嚴君平)과 같아라.[近則江漢炳靈 世載其英 蔚若相如 皭若君平]”라고 하였다.
❍ 강한북두[江漢北斗] 아주 뛰어난 것을 말한다. 강한(江漢)은 공자가 죽은 뒤에 제자들이 유약(有若)의 모습이 공자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공자를 섬기던 예로 그를 섬기려고 하자, 증자가 “안 된다. 강한으로 씻은 것과 같으며, 가을볕으로 쪼인 것과 같아서 깨끗하여 더할 수 없다.[江漢以濯之 秋陽以暴之 皜皜乎不可尙已]”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孟子 滕文公上> 북두(北斗)는 태산북두(泰山北斗)와 같은 말로, 신당서(新唐書) 권176 한유열전(韓愈列傳) 찬(贊)에 “한유가 죽은 뒤로 그의 말이 널리 행해져서 학자들이 그를 태산북두처럼 우러러보았다.[自愈沒 其言大行 學者仰之如泰山北斗]”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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