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장하무약병强將下無弱兵, 강장혹참암康莊或巉巖, 강장휘음絳帳徽音, 강재지가康哉之歌

강장하무약병[强將下無弱兵]  ()한 장수(將帥) 밑에는 약한 병졸(兵卒)이 없다. 용장(勇將)의 부하(部下)에는 약한 병졸이 없다. 강장수하무약병(強將手下無弱兵)이라고도 한다. 용맹한 장수가 이끄는 부대에 나약한 병사는 없다는 말이다. () 나라 문인 소동파(蘇東坡)의 제연공벽(題連公壁)속담에 강한 장수 아래 약한 병사는 없다고 하던데 참으로 믿을 만한 말이다.[俗語云, 強將下無弱兵, 眞可信]”라고 하였다. 유능한 인재 밑에는 뛰어난 사람이 모여 든다는 의미로, 비슷한 뜻으로 엄사출고도(嚴師出高徒)가 있다. 엄한 스승 아래 훌륭한 제자가 나온다는 말이다.

강장혹참암[康莊或巉巖]  강장() 즉 사통팔달의 대로(大路) 위에서도 거침없이 참소와 무함의 유언비어가 횡행하여, 그 대상이 되는 사람은 마치 험한 산길을 걸어가는 것처럼 여길 수도 있다는 말이다. 두보(杜甫)의 시에 극악무도한 대죄인이 옳고 그름을 알 수 없게 흐려 놓고는 도당을 모아 대로상에서 유언비어를 퍼뜨리네.[元惡迷是似 聚謀洩康莊]”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23 入衡州>

강장휘음[絳帳徽音]  박학한 학식으로 잘 가르쳤다는 말이다. () 나라 위영(韋逞)의 모친 송씨(宋氏)가 아무도 모르는 주관(周官)의 의례(儀禮)에 밝았기 때문에, 나라에서 그의 집에 학당을 세우고 붉은 비단 장막[絳帳] 너머로 가르치게 했던 고사가 열녀전(列女傳)에 실려 있다.

강재[康哉 서경(書經) 익직모(益稷謨)대신이 착하니 모든 일이 편안하다.[股肱良哉 庶事康哉]”라는 노래가 있다. , 모든 일이 평강(平康)하게 된다는 말이다.

강재지가[康哉之歌]  온 천하(天下)가 태평(太平)함을 칭송(稱頌)한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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