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아타회凱歌阿嚲廻, 개가여구皆可與口, 개간측석匃澗側石, 개갈로介葛盧, 개갑鎧甲
❍ 개[匄] 구하다. 구걸하다.
❍ 개[玠] 개규(介圭)를 이른다. 옛날에 사자(使者)를 보낼 적에 개규를 주어 신표로 삼게 하였다.
❍ 개[介] 방언(放言)에 “사물(事物) 중에 짝이 없는 것을 특(特)이라 하고, 짐승 중에 짝이 없는 것을 개(介)라 한다.[物無耦曰特, 獸無耦曰介.]”고 하였다.
❍ 개[介] 주빈(主賓)의 보좌(補佐)이다. 다음[副]이라는 뜻으로 빈(賓)의 행례를 돕는 자를 이른다. 개사(介使). 즉 사신단의 부사(副使)를 의미한다.
❍ 개[介] 향중(鄕中)의 현인(賢人)을 말하는데, 가장 우수한 자를 빈(賓)으로 하고, 그 다음을 개(介)로 하고, 그 다음을 중빈(衆賓)으로 한다.
❍ 개[个] 대[竹] 줄기를 상형(象形)한 글자로서, 대를 헤아리는 단위로도 쓰인다.
❍ 개[个] 대[竹]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 잎을 그릴 때 쓰는 법. 동양화에서 죽엽(竹葉)을 ‘个(개)’자 모양으로 그린다. 즉, 대의 잎을 가리킨다.
❍ 개[蓋] 무성한 나무. 잎이 많아 우산처럼 늘어진 모습의 나무.
❍ 개[蓋] 거개(車蓋)를 이른다. 비나 볕을 가리기 위하여, 수레 위에 우산같이 만들어 세우는 휘장이다.
❍ 개[蓋] 범어 avarana의 역어이며, 번뇌로 인하여 선심을 일으키는 데 장애가 되는 것을 말한다. 탐욕(貪欲), 진에(瞋恚), 혼침수면(惛沉睡眠), 도거악작(掉擧惡作), 의(疑)라는 다섯 가지 종류가 있다.
❍ 개[蓋] 대략. 대개. 아마도. 보통 ‘대개’라고 번역하지만 문장을 시작하기 위해서 의미없이 집어넣은 발어사(發語辭)에 해당하므로 번역하지 않는 것이 무난하다. 또 추측을 나타내는 부사로 쓰이면서 ‘아마도~일 것이다, 대체로 ~하기 마련이다.’와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 개[芥] 흔히 양념으로 쓰이는 야채의 일종인 겨자를 말하는데, 역시 야채의 일종인 ‘갓’을 가리키기도 한다.
❍ 개[個] 수량(數量) 수사(修辭)로 갯수, 명수 등을 나타낸다.
❍ 개가[凱歌] 전쟁에 이기고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 개가아타회[凱歌阿嚲廻] 고악부 가운데 아타회(阿嚲廻)가 있다. 아타회(阿嚲回)라고도 한다.
❍ 개가여구[皆可與口] 장자(莊子) 천운(天運)의 “명자, 귤, 유자가 맛은 반대지만 모두 입에 맞는다.[楂橘柚邪, 其味相反, 而皆可與口.]”라고 하였다.
❍ 개각종기명수[介各從其命數] ‘개(介)를 각각 자신의 명수(命數)대로 한다’는 것은 공(公)·후(侯)·백(伯)·자(子)·남(男)이 각각 자기의 명수(命數)대로 보좌관(輔佐官)을 대동하는 것이니, 곧 구명(九命)의 경우 9인, 칠명(七命)의 경우 7인, 오명(五命)의 경우 5인을 대동한다는 말이다. 개(介)는 제후(諸侯)가 직접 조빙(朝聘)이나 회맹(會盟)에 참여할 때 대동(帶同)하는 보좌관(輔佐官)을 이른다. 명수(命數)는 왕(王:天子)이 내린 작위(爵位)의 등급이다. 주례(周禮) 춘관(春官) 전명(典命)에 의하면 “상공(上公)은 구명(九命)으로 방백(方伯)이 되고, 후(侯)·백(伯)은 칠명(七命)이고, 자(子)·남(男)은 오명(五命)이다.”라고 하였다.
❍ 개간측석[匃澗側石] 진국공(晉國公) 배도(裴度)가 장경(長慶) 2년(822) 정승 자리에서 파면되어 집에 거처할 당시 뜰에 바위로 가산(假山)을 만들고 11운(韻)의 시를 지었는데, 한유(韓愈)가 이에 대한 화답시를 지었다. 그 화답시에 배도가 가산을 만들게 된 과정을 말하면서 “산속 사람에게 가서 여쭙기를, 냇가의 바위를 달라고 했네.[枉語山中人 匃我澗側石]”라고 하였다. <韓昌黎集 卷7 和裴僕射相公假山十一韻>
❍ 개갈로[介葛盧] 춘추 시대 개국(介國)의 임금을 이른다. 그가 노 희공(魯僖公) 29년에 노(魯) 나라에 입조(入朝)했었는데, 그는 우어(牛語)에 통했었다고 한다. <左傳 僖公 二十九年>
❍ 개갑[鎧甲] 전투할 때 몸을 보호하기 위한 복장으로, 금속이나 가죽으로 만든 갑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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