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겸전剛柔兼全, 강유기우剛柔奇耦, 강유사江有汜, 강유설계江逌爇雞, 강유예降有禮

강유[剛柔]  강유(剛柔)는 서경(書經)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여섯 번째인 삼덕(三德)에서 온 말로, 홍범에 이르기를 여섯 번째 세 가지 덕은, 첫째는 정직함이요, 둘째는 강함으로 이기는 것이요, 셋째는 유순함으로 이기는 것이니, 평강은 정직한 것이요, 강하여 불순한 자는 강함으로 이기고, 유순한 자는 유순함으로 이기고, 침잠한 이는 강함으로 이기고, 고명한 이는 유순함으로 이긴다.[六三德 一曰正直 二曰剛克 三曰柔克 平康正直 彊弗友剛克 燮友柔克 沈潛剛克 高明柔克]”라고 하였다.

강유겸전[剛柔兼全]  강유(剛柔)가 아울러 갖추어져 있음. 강함과 부드러움을 아울러 갖추어 있다는 뜻으로 성품이 부드러우면서도 굳세다는 말이다.

강유기우[剛柔奇耦]  강유(剛柔)는 음양(陰陽)의 기운이고, 기우(奇耦)는 홀수와 짝수로 드러나는 음양의 조화(調和)이다.

강유사[江有汜]  시경(詩經) 소남(召南) 강유사(江有汜)강에는 나눠진 물줄기가 있다.[江有汜]”라고 하였다. 벗과 헤어짐을 비유한다. 전체 315구로 되어 있는 이 시는 잉첩(媵妾)이 자신을 두고 간 적처(嫡妻)에 대하여 읊은 것인데, 적처가 지금은 자신을 두고 갔지만 훗날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詩經 召南 江有汜>

강유설계[江逌爇雞]  닭의 다리에 불을 질러 적을 무찌른 강유(江逌). <蒙求> 강유(江逌)는 남북조시대(南北朝時代) 동진(東晉)의 장수이다. 동진(東晉)의 중군장군(中軍將軍) 은호(殷浩)가 장차 전진(前秦)을 정벌하려고 하였는데, 강족(羌族)과 정령(丁零)이 배반하자 은호(殷浩)의 전군(全軍)이 크게 두려워하였다. 강족(羌族)의 수장(首長) 요양(姚襄)이 은호(殷浩)의 진영에서 10리쯤 떨어진 곳에 진영을 설치하여 은호(殷浩)를 압박하자, 강유(江逌)로 하여금 이를 공격하게 하였다. 강유(江逌)는 진군(進軍)하여 요양(姚襄)의 진영에 이르러 장교들에게 지금 우리 군이 정예병이나, 병력이 강족(羌族)보다 적고 저들의 참호와 성채가 견고하여 힘으로 다투기가 어려우니, 마땅히 계략을 써야 한다.”라 하고, 수백 마리의 닭을 긴 줄로 연결하여 닭발에 불을 붙여 요양(姚襄)의 진영으로 흩어 보냈다. 요양(姚襄)의 진영에 불이 붙어 혼란에 빠지자, 곧바로 공격하여 요양(姚襄) ()을 대파하였다. <晉書 83 江逌列傳>

강유예[降有禮]  자기를 예의가 있는 사람에게 낮추는 것을 말한다. 국어(國語) 진어(晉語)예의가 있는 사람에게 심어 놓는다면 반드시 보답이 있을 것입니다. 시경(詩經) 상송(商頌)에 이르기를 ()임금의 예우함이 늦지 않게 해서 성()과 경()이 날마다 상승하였다.’라고 했으니, 예의가 있는 사람에게 낮춘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樹於有禮, 必有艾. 商頌曰: 湯降不遲, 聖敬日躋. , 有禮之謂也.]”라고 한 데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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