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江雲, 강운綱運, 강운强韻, 강운루絳雲樓, 강운지초江雲池草
❍ 강운[江雲] 강동(江東)의 구름. 두보가 위북(渭北)에 있을 때 강동에 있는 이백을 그리며 지은 ‘봄날에 이백을 그리다[春日憶李白]’에 “위북에는 봄날의 하늘 아래 나무요, 강동엔 저물녘의 구름이로세.[渭北春天樹 江東日暮雲]”라고 하였다. <杜少陵詩集 卷1>
❍ 강운[綱運] 당 나라 때에는 쌀을 강(江)으로 운수(運輸)하는데 천곡(千穀)의 쌀을 싣는 배 10척(十隻)을 한 강(綱)이라 하였고, 송(宋) 나라에서는 배 25척을 한 강(綱)이라 하였다. 그 외에 모든 하물에 적용되어 이것을 강운(綱運)이라 한다.
❍ 강운[綱運] 수레나 선박의 편대를 구성해서 대규모로 화물을 운송하는 것을 말한다. 화물을 함께 묶어 운반하는 것을 강(綱)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명칭(字號와 編立)을 써서 열람하기에 편리하게 하는 것을 이른다. 운강(運綱)이라고도 한다.
❍ 강운[絳雲] 명(明)나라 전겸익(錢謙益)의 서루(書樓) 이름이다. 천하의 진본이 많이 수장되었는데 화재로 다 소실되었다고 한다.
❍ 강운[强韻] 시를 짓기 어려운 운자(韻字)를 말한다. 험운(險韻)이라고도 한다.
❍ 강운루[絳雲樓] 강운루는 명말청초(明末淸初)의 문인(文人) 전겸익(錢謙益)의 장서실(藏書室, 장서루藏書樓) 이름이고, 우산(虞山)은 호가 우산종백(虞山宗伯)인 전겸익을 가리키는데, 그는 일찍이 강운루에 경(經), 사(史), 자(子), 집(集)의 각종 서책 수만 권을 소장하고 있었으나, 뒤에 화재로 인해 서책이 모두 소실(燒失)되었다.
❍ 강운지초[江雲池草] 벗과 아우를 그리워하는 것을 뜻한다. 두보(杜甫)가 이백(李白)을 그리워하면서 지은 춘일억이백(春日憶李白)에 “위수 북쪽엔 봄 하늘에 우뚝선 나무, 강 동쪽엔 저문 날 구름.[渭北春天樹 江東日暮雲]”이라 하였고, 남조(南朝) 송(宋)나라 사영운(謝靈運)이 그의 아우 사혜련(謝惠連)을 보면 좋은 구절이 떠오르곤 하였다. 한번은 시구를 생각하는데 종일토록 시상이 떠오르지 않다가 꿈에 혜련을 보고 “지당에 봄풀이 돋아난다.[池塘生春草]”라는 구절을 얻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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