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江乙, 강음성수기江陰城守記, 강음군사리참군江陰軍司理參軍, 강음식유한强飮食猶寒

강을[江乙]  전국시대 초 선왕(楚宣王) 때의 대부(大夫)이다. 본래 위()나라 사람으로, 초나라에서 벼슬하였다. 일명 강일(江一), 또는 강윤(江尹)이라고도 한다. <戰國策 楚策 1><渚宮舊事 3>

강을지설형속[江乙之說荊俗 강을(江乙)이 위()나라 왕을 위해 초()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초나라 왕에게 말하기를 이 나라의 속담을 들으니 군자는 남의 좋은 일을 숨기지 아니하고, 남의 잘못을 거론하지 않는다.’라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백공(白公)의 난 같은 것도 위험하지 않겠지요? 진실로 이와 같다면 신하로서는 죽을죄를 면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형속(荊俗)은 초()나라의 풍습 또는 속담을 이른다.

강음군사리참군[江陰軍司理參軍]  강음(江陰)은 오대(五代) 남당(南唐) 때 군()을 두었는데 송대(宋代)에는 여러 차례 폐치(廢置)를 반복하였다. 치소는 강음(江陰)에 있었다. 사리참군(司理參軍)은 주()의 보좌관으로 옥송(獄訟)과 심문(審問)을 관장하였다.

강음성수기[江陰城守記]  청나라 만주족이 강음성에서 한족을 대학살한 사건을 기록한 글이다. 청나라 한염(韓菼), 허중희(許重煕), 대전유(戴田有)가 함께 지었다.

강음식유한[强飮食猶寒]  공부(工部)는 일찍이 공부 원외랑(工部員外郞)을 지낸 두보(杜甫)를 가리킨 것으로, 두보(杜甫)의 소한식주중작(小寒食舟中作) 시에 좋은 때 억지로 마셔 먹은 게 오히려 차서, 안석 기대어 쓸쓸히 할관을 쓰고 있노라.[佳辰强飮食猶寒 隱几蕭條戴鶡冠]”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할관(鶡冠)은 할조(鶡鳥)의 꽁지깃으로 장식한 관을 말하는데, 옛날에 무인이나 은사가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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