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지습江左之習, 강좌체江左體, 강좌칠현江左七賢, 강좌풍류江左風流
❍ 강좌지습[江左之習] 강좌(江左)의 풍습. 강좌는 지금의 중국 강소성(江蘇省) 등지로 옛날 가무(歌舞)가 성행하던 곳이다.
❍ 강좌체[江左體] 강좌는 장강(長江) 동쪽에 도읍한 남조(南朝), 즉 동진(東晉), 송(宋), 제(齊), 양(梁), 진(陳) 시대를 말하고, 체는 그 시대의 화려한 시체를 가리킨다.
❍ 강좌촉진미지구[江左促塵尾之驅] 진(晉)의 승상(丞相) 왕도(王導)의 아내 조씨(曹氏)는 질투가 심하였는데, 왕도가 그를 매우 꺼려서 몰래 별관(別館)을 지어놓고 여러 첩을 살게 하였다. 조씨가 그것을 알고 별관으로 떠났다. 왕도는 첩들이 욕을 당할까 염려하여, 수레를 메워 가되 늦을까 염려한 나머지 잡고 있는 주미(麈尾)의 자루로 소를 두들기며 달려갔다고 한다. <晉書 卷65 王導列傳> <淵鑑類函 人部 6 妒婦1> 강좌(江左)는 강동(江東)으로 육조(六朝) 때의 수도. 주미(麈尾)는 사슴 꼬리로 만든 먼지떨이로 선승(禪僧)이나 노장(老莊)을 숭상하는 이들이 말할 때 쥐고 흔들었는데, 진(晉)나라 때에 노장을 숭상하여 이야기할 때 주미를 쥐고 흔들었다.
❍ 강좌칠현[江左七賢] 죽림칠현(竹林七賢)을 말한다. 중국 위진(魏晉) 때 노장사상(老莊思想)에 기울어 청담(淸談)으로 때를 보낸 유명한 일곱 명의 현사(賢士)로 완적(阮籍), 혜강(嵇康), 산도(山濤), 상수(向秀), 완함(阮咸), 유령(劉伶), 왕융(王戎) 등을 지칭한다.
❍ 강좌칠현[江左七賢] 고려(高麗) 후기(後期)에 명리를 떠나 사귀던 일곱 선비로 이인로(李仁老), 오세재(吳世才), 임춘(林椿), 조통(趙通) , 황보항(皇甫抗), 함순(咸淳), 이담(李湛) 등(等)을 중국(中國) 진(秦)나라 때의 죽림칠현(竹林七賢)에 비교(比較)하여 일컫는 말이다.
❍ 강좌풍류[江左風流] 강좌(江左)는 강동(江東)을 말한다. 남제서(南齊書) 왕검전(王儉傳)에 “강좌(江左)의 풍류재상(風流宰相)으로 오직 사안(謝安)이 있을 뿐이다.[江左風流宰相, 惟有謝安.]”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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