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剛博, 강반江盤, 강반剛反, 강반强飯, 강반强半, 강반신질强飯愼疾

강박[剛博] ()은 수()로도 쓰며, 지금의 산동성(山東省) 영양현(寧陽縣) 동북이고, ()() 땅의 부근이다. 둘 모두 제()나라 땅이었다.

강반[江畔] 강가의 반듯하고 너른 땅. 강의 가장자리에 있는 좀 판판한 땅, 또는 강가.

강반[江盤] 강물이 굽이진 곳을 가리킨다. 참고로, ()은 마주보는 양쪽 산 사이를 강물이 흘러가는 지형을 가리킨다.

강반[强反] 강제로 인력을 써서 회복하는 것이다.

강반[剛反] 동지(冬至)가 되었음을 가리킨다. 주역(周易) 복괘(復卦) ()()이 형통함은 강이 돌아오기 때문이다.[復亨, 剛反.]”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강반[强飯] 억지로 밥을 먹다. 밥 생각이 없다. 원호문(元好問)의 시 예장중추(倪莊中秋)밥 생각이 없어서 몸은 날로 야위고, 해진 옷 가을부터 벌써 쓸쓸하네.[强飯日逾瘦 裌衣秋已寒]”라고 하였다.

강반[强半] 태반(太半). 과반(過半). 절반을 넘다. 범성대(范成大)의 시 옥린당회제사관모란도미삼절(玉鱗堂會諸司觀牡丹酴醾三絶)덧없는 인생 백 년 절반이 넘었는데, 해마다 꽃을 본다해도 몇 번이나 되겠는가.[浮生滿百今强半 歲歲看花得幾回.]”라고 하였다. 참고로, 중국 수학에서는 자주 쓰이는 분수에 특별히 이름으로 붙였다. 예컨대 1/2은 중반(中半), 1/4은 약반(弱半), 3/4은 강반(强半), 1/3은 소반(少半), 2/3는 태반(太半)이라 하였다.

강반신질[强飯愼疾] 힘써 밥을 먹고 병을 조심한다는 말이다. 시경(詩經) 위풍(魏風)힘써 밥을 먹고 병을 조심하여 스스로 안보한다.[强飯愼疾以自保]”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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