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옛글산책 / 한시소풍 / 하늘구경 · 12/23/2020 봄 삼월 하늘에서함박눈이 내리더니바다에서 퍼런동백꽃을 건졌네북풍에 뚝뚝 졌다거니남풍도 그 때 불었다거니천하의 번잡한 네거리에서이리저리 찢기운 평안함이라시절 탓이든 바람 탓이든이미 진 꽃은 누가 피우나봄은 봄이로되, 참으로몹쓸 봄이로다. -안상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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