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봄은 오고

꽃은 또 피고

나는 또 혼자 서 있고

사람들은 그저 스쳐지나고

세월은 껍질만 남기고

가버리고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로 가야 하나

어떻게 하나

마음만 답답하고 어지럽고

마음 줄 사람 하나쯤

있었으면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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