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내려오며 옛글산책 / 한시소풍 / 하늘구경 · 12/20/2020 간밤 비질소리 오래이더니눈 내린 골목길이 쓸려 있구나 한밤에 비질이라 짜증낸 것이길옆으로 쌓인 눈에 미안하구나 세상 변함 모르고 잠만 자면서사소한 불편함에 투덜대는 나 단잠 깨워 모르게 욕먹으면서다른 이의 아침을 준비하는 이 비탈길 조심조심 내려오면서생각한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 - 안상길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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