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

찻잔 받침이 있고

찻잔이 있고

그 안에 구멍이 숭숭 뚫린

거름잔이 있고

뚜껑이 있다.

완벽하다.

 

마른 잎, , 열매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닫는다.

 

무엇이 나올까?

 

녹차, 뽕잎차, 구기자잎차, 국화차...

 

다시 살아난다.

또 다른 맛과 향으로

 

내가 찻잔처럼 될 수는 없을까.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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