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 옛글산책 / 한시소풍 / 하늘구경 · 12/16/2020 길을 걷는다.사랑하는 이름을 찾아두리번두리번 길을 걷는다.길에는 흐트러진 수많은 이름사랑하는 이름은 어디에도 없구나.걸어도 한이 없는 길을 걷다가낯모를 이름에 발이 채이어넋없이 주저앉아 뒤돌아보니밟고 온 이름마저 잊어버려서돌아갈 이름마저 잃어버렸네사랑하는 이름을 찾으려다가좋아하는 이름마저잃어버렸네. - 안상길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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