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모기 옛글산책 / 한시소풍 / 하늘구경 · 12/21/2020 천장에 두 마리 벽에 세 마리취해 자고 난 아침돼지 같은 모기가 뒤룽뒤룽 달려 있다.두 마리는 때려잡고세 마리는 패죽이고출근하는 문을 막는 또 한 마리손바닥만 벌게진 헛손질저녁 때 보자 득득 구두 신는데쓴 세상에 취하여 또무얼 빨렸나 우리 방 벽에는 모기 피 단풍들고부잣집 정원의 은행잎은 곱노랗다. - 안상길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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