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이 있던 자리 옛글산책 / 한시소풍 / 하늘구경 · 12/20/2020 샘이었다. 샘터였다. 수렁이었다.지적지적 논바닥인샘이 있던 자리를 판다. 내 모르는 옛날처럼 샘이 솟을까.장에서 돌아오던 장꾼들이목축이고 손을 씻고발에 묻은 장터의 소란을 털고 산골로 다시 돌아갔을 다랑논 파 모아 큰 논이 되고이젠 그럴 듯이 집도 앉을 터내가 다시 샘의 숨을 틔우고내 남은 삶을 담을 집을 지을까. - 안상길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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