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 꿈 옛글산책 / 한시소풍 / 하늘구경 · 12/20/2020 이제 같이 가면 안 될 사람과다정히 손잡고 들길 걸었네들길 가에 작은 개울 흐르고햇살은 봄 햇살 따사로왔네멀리 엄니의 걱정스런 응시어디론가 둘이 숨고 싶었네개울 건너 넓은 밭 하나 있어키다리 나무들 가지런하니하얀 꽃들 은은히 피어 있었네꽃 숲에 두 몸 숨길 생각에가슴이 두근거려 꿈에서 깼네트인 날엔 가슴속 말도 못하고돌아갈 수 없이 많은 시간 지나가슴 터질라, 두근거림은 뭐람. - 안상길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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