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햇볕 생각 옛글산책 / 한시소풍 / 하늘구경 · 12/20/2020 앞산 마루에겨울 오후 햇살이 걸쳐질 때면왠지 모를 우울이 찾아왔습니다. 오늘 생각 없이 창밖을 보다맞은 편 아파트에 걸린 햇볕을 보았습니다. 산골 짧은 해가 내려가라 재촉해도산에 땅굴 파고 놀던 아이들은집에 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층층이 집 들인 사방 절벽에 걸린겨울 볕이 걷히면지친 사람들은 줄줄이 동굴을 올라칸칸이 창에 불을 밝히겠지요. - 안상길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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