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장 옛글산책 / 한시소풍 / 하늘구경 · 12/23/2020 병마용갱兵馬俑坑이다.나름 정연히 줄지어 서돌아가기 위해 떠나기 위해유리벽을 향해저마다 불 켜진 홀笏을 받들고머리를 조아리고 있다.허락으로피스톤처럼 어둠을 밀고 와유리벽이 갈라지고물음표들을 토해내고 또후루룩 빨아들이고는눈에 불 켠 토룡土龍이 어둠을 밀고가면또 다른 시간이 뒤쫓아 길게꼬리를 늘이며 따라간다. - 안상길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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