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내 허벅지야

네 몸 하나 지고가기 버거웁구나.

아주 갈 때야

한 번에 가준다니 고맙지만

살날은 가파른 비탈길이라

홀로 가야 할 네가

안쓰럽구나.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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