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甘蔗, 감자목란화減字木蘭花, 감자보법減字譜法, 감자수법減字手法, 감자존대敢自尊大, 감작監作
❍ 감자[甘蔗] 사탕수수를 가리키는데, 진(晉)나라 때 문인 화가(文人畫家)였던 고개지(顧愷之)가 사탕수수를 먹을 때마다 항상 끝에서부터 밑동으로 먹어 들어가므로, 혹자가 그 까닭을 묻자 고개지가 대답하기를 “점점 더 좋은 데로 들어가기 위해서이다.[漸入佳境]”라고 하였다 한다. <晉書 卷92 顧愷之傳>
❍ 감자목란화[減字木蘭花] 감자목란화는 사패(詞牌)를 가리킨다. 당교방곡(唐敎坊曲)이었던 것이 나중에 사패(詞牌)의 이름이 되었다. 측운(仄韻)과 평운(平韻)을 섞어 쓰면서 시 한 구(句)는 글자 네 자, 다른 한 구는 일곱 자로 지어 맞추는 것이다. <詞譜> 52자, 54자, 55자 등 삼체(三體) 모두 측운(仄韻)을 쓴다.
❍ 감자보법[減字譜法] 당 나라 중기에 조유(曹柔)가 문자보(文字譜)를 기초로 하여 감자보를 만들었다. 말 그대로 감자보는 문자보를 감하고 축소하여 간단한 부호로 표기한 것이다.
❍ 감자수[甘蔗水] 사탕수수의 즙으로 만든 음료수이다.
❍ 감자수법[減字手法] 옛글의 글자를 줄여서 다시 만드는 것을 이름인데, 이 법은 남당(南唐)의 풍연(馮延)이 55자의 목란화조(木蘭花調)를 50자로 고쳐 만든 데서 시작된 것이다.
❍ 감자씨[甘蔗氏] 감자씨는 석가모니의 성이다. 감자는 석가의 선대 종족으로 인도하(印度河)의 하류 부타락성(浮陀洛城)에 도읍하여, 복덕으로 천하를 통일하였다.
❍ 감자존대[敢自尊大] 감히 스스로 높은 체하고 큰 체함을 이른다. 통감절요(通鑑節要) 한기(漢紀) 소에황제(昭烈皇帝)에 “형정(邢貞)이 오(吳)나라에 이르자, 오왕(吳王)이 도정(都亭)으로 나와 형정(邢貞)을 맞이하였다. 형정(邢貞)이 문에 들어가 수레에서 내리지 않자, 장소(張昭)가 형정(邢貞)에게 이르기를 “예(禮)는 공경하지 않음이 없고 법(法)은 행하지 않음이 없는데, 군(君)이 감히 스스로 높은 체하고 큰 체하니, 어찌 우리 강남(江南)이 적고 약하여 한 치의 칼날도 없다고 여기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하니, 형정(邢貞)이 즉시 수레에서 내렸다.[邢貞至吳, 吳王出都亭候貞, 貞入門, 不下車. 張昭謂貞曰:「夫禮無不敬, 法無不行. 而君敢自尊大, 豈以江南寡弱, 無方寸之刃故乎!」 貞卽遽下車.]“라고 한 데서 보인다.
❍ 감작[監作] 선공시(繕工寺)·군자시(軍資寺)에 소속된 이속이다.
❍ 감작[甘作] 즐겨 ~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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