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심인수도무원소甘心忍受都無怨訴, 감씨甘氏, 감암산甘巖山, 감애堪哀
❍ 감심인수 도무원소[甘心忍受 都無怨訴] 담림(曇琳)은 대승입도사행론서(大乘入道四行論序)에 “지금은 비록 잘못된 일을 저지르지 않고 있다고 해도, 이 괴로움은 모두 전생에 내가 쌓아둔 악업의 과실이 익은 것으로서 하늘이 주는 것이 아니고, 남이 내게 주는 것도 아니며, 내가 한 것에 대해 내가 받는 것이니 기꺼이 참고 받을 뿐, 원망하는 마음이나 억울해하는 마음을 내지 않는다.[今雖無犯, 是我宿殃, 惡業果熟, 非天非人, 所能見與, 甘心忍受, 都無怨訴.]”라고 한 데서 보인다.
❍ 감씨[甘氏] 전국 시대 제(齊)나라의 천문학자 감덕(甘德)을 이른다. 천문성점(天文星占)을 비롯하여 세성(歲星 목성)에 대해 기술한 세성경(歲星經), 석신(石申)과 함께 천체에 대한 관측 결과를 기록한 감석성경(甘石星經)>등을 지었는데, 지금까지 전하는 것은 없으나 내용의 일부가 대당개원점경(大唐開元占經)에 실려 전한다.
❍ 감악산[紺岳山] 감악은 경기도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 사이에 있는 산인데,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흘러나와 감악(紺嶽)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 감암[甘岩] 경기 김포(金浦)의 북쪽에 있는 나루의 이름이다.
❍ 감암산[甘巖山]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와 산청군 차황면 상법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황매산을 모산으로 한다.
❍ 감애[堪哀] 비애(悲哀). 슬프고 비통하다. 이욱(李煜)의 시 낭도사(浪淘沙)에 “지난 일은 슬픔을 견뎌야만 해서, 좋은 경치 앞에서도 물리칠 수 없네.[往事只堪哀 對景難排]”라고 한 데서 보이고, 당(唐)나라 사공서(司空曙)의 시 과경보사(過慶寶寺)에 “절간도 결딴이 났소마는, 속세는 더더욱 애처롭다오.[禪宮亦銷歇 塵世轉堪哀]”라고 한 데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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