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목綱目, 강목속편綱目續編, 강목수생剛木水生, 강목집람綱目集覽, 강목팔목岡目八目, 강목훈의綱目訓義

강목[綱目] 강목(綱目)은 사마광(司馬光)이 찬술한 자치통감(資治通鑑)을 강()과 목()으로 나누어 주희(朱熹)가 증감(增減)하여 만든 책으로 정식 명칭은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이다. 모두 59권이다. 그 체재는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을 모방하여 글자를 크게 하여 제요(提要)로 붙인 것을 강()이라 하고 글자를 작게 하여 그 아래에 두 줄로 쓴 것은 목()이라 하는데, 주희(朱熹)가 강()을 쓰고 그의 제자 조사연(趙師淵)이 강의 상세한 주석인 목()을 썼다. ()에는 별도로 주희(朱熹)가 의례(義例)를 세워 포폄(褒貶)의 미의(微意)를 붙였다. <宋史 卷42 理宗本紀>

강목속편[綱目續編] 명 헌종(明憲宗)의 지시로 성화(成化) 12(1476) 사국(史局)을 열고 문연각(文淵閣) 학사 상로(商輅), 만안(萬安) 등의 주관하에 편찬한 속자치통감강목(續資治通鑑綱目)을 이른다. 속강목(續綱目), 강목속편(綱目續編)으로 약칭하기도 한다. 내용은 주희(朱熹)가 편찬한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의 뒤를 이어 송 태조(宋太祖) 건륭(乾隆) 원년(960)에서 원 순제(元順帝) 지정(至正) 27(1367)까지 408년간의 역사를 다뤘다. 사적(事蹟)의 수집은 송사(宋史), 요사(遼史), 금사(金史), 원사(元史), 황명실록(皇明實錄)과 같은 정사에 의거하고 누락이나 오류가 있는 부분은 속자치통감장편(續資治通鑑長編), 경세대전(經世大典) 등으로 보충하였다.

강목수생[剛木水生] 마른 나무에서 물을 내게 한다는 뜻으로, 아무것도 없는 어려운 사람에게 없는 것을 내라고 억지를 부리며 강요(强要)하는 것을 비유(比喩)하는 말이다. 건목수생(乾木水生).

강목집람[綱目集覽] 송나라 왕유학(王幼學)이 찬한 통감강목집람(通鑑綱目集覽)을 이른다.

강목집요[綱目輯要] 조선 고종(高宗) 15(1878) 통감강목(通鑑綱目)과 속강목(續綱目)에서 대요(大要)만을 발췌하여 엮은 책이다.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의 명을 받아 신응조(申應朝)가 편찬하였다.

강목팔목[岡目八目] 당사자보다 제3자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 이해득실(利害得失)을 한 눈에 알 수 있다는 말이다. 바둑에서 나온 말로, 옆에서 보고 있는 관전자가 오히려 냉정하게 지켜보기 때문에 대국자보다 팔목(八目)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은 옆이란 뜻이다. 방목팔목(傍目八目).

강목훈의[綱目訓義] 조선 세종(世宗)의 명에 따라 이계전(李季甸), 김문(金汶) 등이 사정전(思政殿)에 모여서 3년의 작업을 거쳐 1436(세종18)에 편찬한 역사서이다. 주희(朱熹)가 편찬한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에서 주석이 미진한 곳과 구두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에 제가의 주석을 참고 보충하여 읽기에 편리하도록 편찬한 것이다. 완칭은 사정전훈의자치통감강목(思政殿訓義資治通鑑綱目)이며, 사정전훈의자치통감강목(思政殿訓義資治通鑑綱目), 자치통감강목사정전훈의(資治通鑑綱目思政殿訓義)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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