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옛글산책 / 한시소풍 / 하늘구경 · 12/20/2020 까치도 날지 않는 겨울하늘에까치밥 뚝 뚝 뚝 뚝 찍혔습니다.이끼 돋아나 파란 길이감으로 칠해질까 걱정입니다. 땡감 주워 논흙 속에 우려먹고감나무 꼭대기 꼭대기에만변명으로 까치밥 남겨놓던생각으론 그 때가 더 가깝습니다. 연기 나지 않는 굴뚝다져지지 않는 길 까치는 집 짓다 어디를 갔나하얀 햇살이 까치집을 뚫습니다. - 안상길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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