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옛글산책 / 한시소풍 / 하늘구경 · 12/19/2020 부지런히 낫을 갈아 이슬 참에산골 다랑논에 혼자 나가자한나절은 벼를 베고반나절은 볏단 내고나머지 반나절은 남은 햇볕 동무 삼아벼 베어낸 다랑논 갈개를 추어숨어나오는 미꾸리를 잡자누렇고 살진 놈을 옹솥에 끓여 놓고막걸리도 서너 되 걸러 놓으면먼 곳의 친구가 찾아와 주려니달빛에 마주앉아 잔을 나누자 - 안상길 - 댓글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