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누리 집


별이 하얀 초겨울

가랑잎 사그락

도랑물 졸졸졸

사람은 떠나서 벌써 십여 년

별은 여전히 빈 가지에 걸리고

기러기 여전히 울며 가는데

아무도 짓지 않는 짚누리 집

그 향기 그 따스함 어디에 있나

사람은 오지 않고 소식도 없네.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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