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선葛仙, 갈성보좌竭誠輔佐, 갈성부난竭誠赴難, 갈성불고蝎聖不顧

갈선[葛仙] 갈선은 진()나라 사람 갈홍(葛洪)을 이른다. 연단술을 익혀서 나부산(羅浮山)에서 선약(仙藥)을 만들어 먹고는 신선이 되었다고 하여 갈선이라고 한다. 중국 진나라 단양(丹陽) 구용(句容) 사람으로, 자는 치천(稚川), 자호는 포박자(抱朴子)이다. 어려서부터 많은 책을 섭렵하고 신선술을 익혔다. 뒤에 나부산(羅浮山)에 들어가 저술과 연단에 전념하였다. 저서로는 포박자(抱朴子금궤약방(金匱藥方신선전(神仙傳집이전(集異傳) 등이 있다.

갈선[葛仙] 도사 갈홍(葛洪)으로, () 나라 구용(句容)의 사람. ()의 손자. 자는 치천(稚川). 호는 포박자(抱朴子). 세상에서 소갈선옹(小葛仙翁)이라 한다. 더욱 신선 도양(神仙導養)의 법을 좋아하고 연단(煉丹)의 술을 현의 제자 정은(鄭殷)에게 배웠다. 함화의 처음에 산기상시(散騎常侍) 겸 대저작(大著作)에 불리었으나, 고사하고 취임하지 않았다. 교지(交趾)에서 단사가 난다는 말을 듣고 구하여 구루령(句漏令)이 되었다. 자질을 이끌고 광주를 지나 나부산(羅浮山)에 이르러 단()을 연단하고, 이루어짐에 시해(尸解)했다. 저작에서 황백(黃白)의 일을 말한 것을 내편(內篇)으로, 기타 박잡통석(駁雜通釋)한 것을 외편(外篇)이라 한다. 그리고 그 호에 의하여 포박자(抱朴子)라 이름 했다. 따로 신선전, 주후방(肘後方) 및 비주시부(碑誅詩賦), 잡문(雜文) 등 수백 권의 책이 있다.

갈성보좌[竭誠輔佐] 정성을 다해 보좌함을 이른다. 통감절요(通鑑節要) 당기(唐紀) 헌종(憲宗)처음에 덕종(德宗)은 재상에게 정사를 맡기지 않고 천하(天下)의 자질구레한 사무를 모두 직접 결정하니, 이로 말미암아 배연령(裴延齡)의 무리가 용사(用事)할 수 있었다. ()이 번저(藩邸)에 있을 때에 마음속으로 이것을 진실로 나쁘게 여겼는데, 즉위하게 되자 재상을 발탁하여 마음을 다해 위임하고, 일찍이 배게(裴垍) 등에게 이르기를 태종(太宗)과 현종(玄宗)의 총명함으로도 오히려 보좌하는 신하에게 도움을 받아 훌륭한 정치를 이룩하였는데, ()과 같이 선성(先聖)의 만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는 자에 있어서이겠는가.’라고 하니, 배게(裴垍) 또한 정성을 다하여 보좌하였다.[, 德宗不任宰相, 天下細務皆自決之, 由是裴延齡輩得用事, 上在藩邸, 心固非之 ; 及卽位, 選擢宰相, 推心委之, 嘗謂垍等曰: 以太宗·玄宗之明, 猶藉輔佐以成其理, 況如朕不及先聖萬倍者乎! 垍亦竭誠輔佐.]”라고 한 데서 보인다.

갈성부난[竭誠赴難] 충성을 다해 국난에 달려감을 이른다. 통감절요(通鑑節要) 당기(唐紀)이회광(李懷光)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수천 리 먼 곳에서 정성을 다해 국난에 달려와서 주차(朱泚)를 격파하고 여러 겹의 포위를 풀었는데, 지척(咫尺)에 있는 천자(天子)를 만나볼 수 없다.’고 하여 마음속으로 서운해하며 말하기를 내 이제 이미 간신의 배척을 당하였으니, 앞으로의 일을 알 만하다.’라 하고는 마침내 군대를 이끌고 떠날 적에 노점(魯店)에 이르러서 이틀을 머물다가 비로소 길을 떠났다.[懷光自以數千里竭誠赴難, 破朱泚, 解重圍, 而咫尺不得見天子, 意殊怏怏, :吾今已為姦臣所排, 事可知矣!遂引兵去, 至魯店, 留二日乃行.]”라고 한 데서 보인다.

갈성불고[蝎聖不顧] 갈성은 이윤(伊尹)을 가리킨다. 맹자(孟子) 만장 상(萬章上)이윤(伊尹)이 유신(有莘)의 들에서 밭을 갈면서 요순의 도를 좋아하여 그 의가 아니고 그 도가 아니면 천하로써 녹을 주더라도 돌아보지 않고 말 천사를 매어 놓아도 돌아보지 않았으며, 그 의가 아니고 그 도가 아니면 지푸라기 하나라도 남에게 주지 않았으며 지푸라기 하나라도 남에게서 취하지 않았다.[伊尹耕於有莘之野, 而樂堯舜之道焉. 非其義也, 非其道也, 祿之以天下, 弗顧也, 繫馬千駟, 弗視也. 非其義也, 非其道也, 一介不以與人, 一介不以取諸人.]”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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