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즉이종簡則易從, 간증看證, 간지幹止, 간지簡紙, 간지艮止, 간진한지揀盡寒枝
❍ 간즉이종[簡則易從] 주역(周易) 계사전 상(繫辭傳上)에 “건은 쉬움으로써 주장하고 곤은 간략함으로써 능하니, 평이하면 알기 쉽고 간략하면 따르기 쉽다.[乾以易知 坤以簡能 易則易知 簡則易從]”라고 하였다.
❍ 간즙[干汁] 강즙(薑汁). 생강즙을 이른다.
❍ 간증[看證] 간증(干證), 즉 범죄에 관련된 증인을 말한다. 나타나는 증거.
❍ 간지[幹止] 간(幹)은 사(事), 지(止)는 거(居)로서, 너의 일하는 바에 편안하고 너의 있는 바에 편하다는 말이다. 서경(書經) 주서(周書) 다사편(多士篇)에 “그대들은 그대들의 땅을 소유할 수가 있고, 편안함을 누릴 수가 있게 될 것이다.[爾乃尙有爾土, 爾乃尙寧幹止.]”라고 하였다.
❍ 간지[簡紙] 종이를 접어 편지용으로 만든 것을 이른다. 정약용(丁若鏞)에 따르면 간지의 길이는 옛날에는 한 자에 불과하였는데, 이 당시의 간지는 옛날에 비해 몇 배나 되고 두께도 소가죽처럼 두꺼웠으며 달걀처럼 매끈하여 먹물이 흘러내릴 정도였다고 한다. <與猶堂全書 政法集 卷27 牧民心書 工典六條 匠作>
❍ 간지[艮止] 주역(周易) 간괘(艮卦) 단(彖)에 “간은 그침이니 때가 그쳐야 할 경우에는 그치고 때가 가야 할 경우에는 가서 동정이 때를 잃지 않아 그 도가 광명하다. 그칠 곳에 그침은 제자리에 멈추기 때문이다.[艮止也 時止則止 時行則行 動静不失其時 其道光明 艮其止 止其所也]”라고 하였다. 즉 동정을 적절히 때와 장소에 맞게 하는 것을 말한다.
❍ 간지[干支] 천간(天干)과 지지(地支).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의 열 가지는 천간이고,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이 열두 가지는 지지이다.
❍ 간진한지[揀盡寒枝] 택목(擇木). 즉, 둥지를 틀 만한 곳을 가리는 것을 가리킨다. 소식(蘇軾)의 복산자(卜算子: 황주정혜원우거작黄州定慧院寓居作)에 “깜짝 놀라 일어나 내 자신을 돌아보니, 내 마음의 설움 알아주는 이 없네. 추운 가지에 깃들지 않으려고 고르고 골랐지만, 단풍 떨어지는 차가운 오강이라네.[驚起卻回頭, 有恨無人省. 揀盡寒枝不肯棲, 楓落吳江冷.]”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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